[기업전략] 한국 델 “2년 내 국내 커머셜 클라이언트 시장 국내 벤더 외 1위 목표”
[기업전략] 한국 델 “2년 내 국내 커머셜 클라이언트 시장 국내 벤더 외 1위 목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4.21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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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스 PC' 키워드로 제품 라인업 강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최적화 솔루션 제공에 역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앞으로 2년 안에 국내 커머셜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국내 벤더 외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20일 ‘델 커머셜 클라이언트 비전 및 전략’을 주제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은 델이 국내 커머셜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발돋음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워크스테이션은 이미 작년에 1위에 올랐는데 PC, 모니터 등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외에 모니터나 액세서리 제품도 다양화 =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같은 목표의 달성 방안으로 먼저 제품 라인업의 강화로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겠다고 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이두형 전무는 “델이 그동안 출시한 제품이 국내에서는 제한적이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반영한 ‘인텔리전트 PC’를 키워드로 제품의 범위를 넓힐 뿐만 아니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외에 모니터나 액세서리 제품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디서든지 델을 만나다(Meet Dell anywhere)‘라는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림>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포트폴리오

특히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이희건 이사는 “오늘날 업무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행위가 아닌 직원들의 활동으로 규정되고 있다. 특정 업무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에도 원격 근무는 지속될 것이다”라며, “디바이스는 현재 직원 경험의 핵심 요소로 자리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의 4가지 시나리오별 제품군을 제시하고 있다. 4가지 시나리오는 ▲재택근무 ▲사무실 핫데스크/공유 사무실 ▲외근 ▲회의실이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의 4가지 시나리오별 제품군 제시 = 먼저 재택근무. 화상회의 모니터는 재택 근무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생산성 허브이다. 이 모니터의 ‘원터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화상 회의에 접속할 수 있고, 하드웨어 방식으로 음소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팝업 방식의 5MP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를 통한 안면 인식 로그인이 가능하다. USB-C 케이블 한 개 만으로 노트북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

두번째는 사무실 핫데스크 및 공유 사무실. 델의 옵티플렉스 제품은 파티션이 없이 사방이 오픈된 공유 좌석이나 핫데스크에서 근무할 때 최적의 제품이다. 지저분한 선을 없애고 공간활용도 극대화하는 제로 풋프린트(Zero Footprint)의 모듈형 솔루션으로 '옵셋 VESA 마운트' 옵션을 사용하면 모니터 뒤에도 거치가 가능하다. 모니터 팔을 사용할 경우, 다양한 각도로 조절이 가능하며 모니터 스탠드 내부에 데스크탑 PC를 장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세번째는 외근. 카페 등의 외부 공간에서 업무를 하거나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파워뱅크 보조 배터리나 충전식 무선마우스가 큰 도움이 된다. 델 래티튜드 투인원 노트북은 열자마자 빠른 로그인을 통해 자동으로 켜지는 인스턴트-온 기능을 지원하며, 사용자가 손을 대지 않아도 디바이스가 바로 얼굴을 인식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익스프레스-커넥트 기능은 최적의 대역폭을 자동 설정함으로써 연결이 끊기지 않도록 해주며, '인텔리전트 오디오’를 통해 카페 등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화상 회의에 집중할 수 있다. 웹캠에는 TNR(Temporal Noise Reduction) 기술이 적용되어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최상의 온라인 스트리밍 품질을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회의실. 델의 C-시리즈 인터랙티브 터치 모니터는 회의실에서 협업과 생산성을 크게 높여주는 제품이다. 최근 대형 회의실보다 4~6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허들룸(Huddle Room)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 제품들이 바로 허들룸에 적합하다. 인글래스(InGlass) 기술을 통해 지연 없고 자연스러운 최대 20포인트의 터치, 4포인트의 필기가 가능하고 팜 리젝션 기능도 지원한다. 스크린 드롭(Screen Drop) 기능은 회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전 영역을 쉽게 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 ‘2030 문샷 골’ =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Progress Made Real’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는 ‘2030 문샷 골(2030 Moonshot Goal)’이다. 2030년까지 고객이 구매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그에 상당하는 제품을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며, 포장재의 100%를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자재로 제작하며, 제품 내용물 중 절반 이상을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자재로 제작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노트북인 래티튜드 5000 시리즈의 생산 및 패키징에 나무에서 추출한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래티튜드 5000 시리즈의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에너지, 물을 절감하고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헬기 '인저뉴어티'가 19일 화성 하늘을 30초 비행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인류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NASA 컨트롤 룸의 거의 모든 클라이언트 장비가 델 제품이었다는 점이었다”라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코로나 19로 빚어진 현재 업무 환경에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제공으로 앞으로 국내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크게 도약할 것이며, 올해가 그 시발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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