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市 56MW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
LG CNS,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市 56MW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8.05.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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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2GWh 전기 생산…1만 가구가 2년 동안 사용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 태양광 발전소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 태양광 발전소

[디지털경제뉴스] LG CNS가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市에 27홀 규모 폐 골프장을 활용해 축구장 200개 크기인 43만평(약 142만m2)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31일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 발전소 준공식에는 시가 마사히코 미네市 건설농림부 부장, 발주처 캐나디안솔라 제프로이 사장,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 하태석 상무, 미네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구축과 운영을 합해 총 사업비 약 1,600억원 규모이고, 2016년 11월부터 19개월 동안 진행됐다. 56MW급은 연간 62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미네市 전체 약 1만 가구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 CNS가 이번에 구축한 미네 태양광은 일본 내 약 7,000여개 태양광 발전소 중 발전량으로 여덟번째 해당되는 규모다. 일본의 태양광 발전 시장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시장이며, 연간 태양광 발전소 구축 규모가 약 40GW 달한다.
 
미네 태양광 발전소는 폐 골프장 27개 홀 위에 태양광 패널 약 17만장을 설치했고, 미네市 주변지역 공사업체와 근로자 채용을 통해 공사기간 동안 약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상권 형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LG CNS는 2013년 일본법인 설립 후 태양광 전기ㆍ토목 등 일본인 기술자들을 다수 영입해 3차례 태양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번 미네 발전소까지 완공했다.
 
특히, LG CNS는 그 동안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영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프장, 저수지,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형태의 유휴 부지를 활용했다.  
 
이번 미네(56MW)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지난 2015년부터 일본 내 시라카와(31MW), 토조(33MW), 시마네(10MW) 지역 총 130MW의 태양광 발전소 모두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토지 효율성을 높였다.  
 
LG CNS는 지난 2015년에도 경북 상주시 오태 저수지 3MW, 지평 저수지 3MW 총 6MW 급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땅 대신 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띄워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물이 패널 주변의 온도를 떨어뜨려 태양광 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에너지 효율을 10~15%가량 높인다. 전기 생산뿐 아니라 물 위의 발전시설이 자외선을 차단해 어류 서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저수지의 녹조 현상을 완화시켜 발전 효율을 높이고 환경도 보존할 수 있는 1석 2조 효과를 볼 수 있다.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 하태석 상무는 “이번 미네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은 해외 업체가 진출하기 쉽지 않은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발전소 구축과 운영 사업에 LG CNS가 보유한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에너지 최적화 센터의 기술을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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