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이슈] 화웨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 개소
[보안 이슈] 화웨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 개소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6.10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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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 둥관시에서, 사이버 보안 관련 베이스라인 제품도 공개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 개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 개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화웨이는 9일 중국 둥관시에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식에는 GSMA, SUSE, 영국 표준 연구소, UAE와 인도네시아 규제 당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화웨이가 설립한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센터는 보안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이버 거버넌스와 기술 솔루션에 대한 화웨이의 전문성을 업계와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이 센터에서는 솔루션 시연, 경험 공유, 공동 혁신 및 커뮤니케이션, 보안 테스트, 검증 등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화웨이는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업, 안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모든 규제 및 표준 기관, 파트너, 공급 업체, 고객 등에게 센터를 개방한다.

통신 업계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강화하기 위해 GSMA와 3GPP 또한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NESAS 보안 보증 사양과 독자적 자격 증명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러한 표준은 업계에서 널리 수용돼 왔으며 보안 네트워크의 개발과 검증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사이버 보안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표준, 기술 및 검증과 관련된 모든 업계 당사자들이 협력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집단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 보안 관리와 더불어 외부 규정, 기술 표준, 규제 요건 등에서 축적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사이버 보안 관련 베이스라인(baseline) 제품을 공개했다.

베이스라인 제품은 화웨이의 검증을 받은 기술 사양 또는 제품으로, 이후 제품 고도화를 위한 기반 기술로 제공되며 공식 절차를 통해서 변경이 가능하다.

해당 베이스라인 제품들은 화웨이의 거버넌스 구조와 제품의 품질, 보안, 신뢰도를 보장하는데 기여했다. 화웨이는 지금까지 1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구축된 1,500개의 네트워크를 통해 30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중대한 보안 사고를 한 차례도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션 양 화웨이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투명성 센터 소장은 "화웨이가 핵심 공급 업체 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와 사이버 보안 기준 프레임워크를 공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사이버 보안의 기초와 산업 전반에 걸친 제품 보안 강화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하기 위해 화웨이는 고객, 규제기관, 표준기구, 기술 기업, 테스트 기관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 내 사이버 보안 거버넌스, 기술 역량 인증 및 협업 등에 관한 표준 또는 공동 접근 방식이 여전히 부족하며, 많은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화웨이의 분석이다.

켄 후 순환회장은 "사이버 보안 위협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정부기관, 표준 기구, 기술 기업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동일한 이해를 공유하기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조직들이 목표를 공유하고, 책임을 나누며,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믿을 만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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