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클라우드, 2024년 아태지역 총 GDP 중 182조 규모 형성”
[클라우드 리포트] “클라우드, 2024년 아태지역 총 GDP 중 182조 규모 형성”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7.1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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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아태지역 클라우드 보고서 발표…“3년 후 클라우드 도입 더욱 가속화될 것”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클라우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GDP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1,600억 달러(한화 약 18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딜로이트 글로벌의 ‘필수가 된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회(The cloud imperative, and Asia Pacific’s unmissable opportunity)’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8개국(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6개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클라우드가 가져다 줄 기회와 클라우드 도입 장벽을 연구하고 개별 국가와 아태지역 수준에서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상황에서 각 산업별로 기민한 변혁이 요구되면서 클라우드는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인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태지역 8개국, 600여 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62%가 클라우드 기술 도입 수준이 앞으로 3년 후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림 1> 3년 후 클라우드 기술 도입 기대 수준

또 아태지역 비즈니스 리더 72%는 ‘클라우드는 조직이 더 자주, 신속하게 혁신하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는 것에 동의했으며, 71%는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써 미래에 직면할 도전과제와 조직의 요구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변혁의 시기에 클라우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민첩하고 탄력적인 비즈니스 운영에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준비가 된 기업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태지역 기업 중 46%가 아직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49%로 아태지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방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안(40%), 기술 부족(39%), 레거시 시스템에서의 전환과 하이브리드 운영 환경의 어려움(37%)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그림 2> 클라우드 기술 도입 장벽

댄 뉴먼(Dan Newman) 딜로이트 컨설팅 아시아퍼시픽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는 “클라우드는 기업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경쟁 우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와 성장 기회 등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라며 “클라우드는 기업과 산업을 넘어 국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기여하는 경제적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김현정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리더 겸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은 반면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은 클라우드와 분리될 수 없으며 클라우드의 잠재력에 기반한 접근 방식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며 “보다 체계적인 방법론에 기반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 가치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의 ‘필수가 된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회’ 보고서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폴, 인도 등 8개국 6개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딜로이트 산업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포함해 IDC의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 현황, 6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기반이 됐다. 설문조사는 시장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2021년 5월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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