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5G 실험국 제2사옥 이전 허가 받아
네이버랩스, 5G 실험국 제2사옥 이전 허가 받아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1.08.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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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로봇 기술 구현 준비 마쳐
5G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지어질 네이버 제2사옥
5G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친화형 건물로 지어질 네이버 제2사옥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랩스는 19일 사내 오피스에서 로봇 연구용으로 허가받았던 5G 실험국을 현재 건축 중인 제2사옥으로 이전하는 것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5G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는 첫 단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9년 CES에서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전 세계에 시연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랩스는 5G의 다양한 특성 중 초저지연 성능을 로봇에 적용함으로서, 현장에 모인 전세계 IT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 제2사옥에서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배달 로봇 ‘AROUND-D’
네이버 제2사옥에서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배달 로봇 ‘AROUND-D’

네이버랩스는 5G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 ‘ARCAI-Robot-Cloud’에 연동해 제2사옥이라는 대규모 공간 내에서 다수의 로봇들을 제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제2사옥에서 활약할 로봇들 역시 모두 네이버랩스가 자체 설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출원한 특허만 230개가 넘는다. 특히 이 가운데 22건은 전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 특성에 대한 특허다

초저지연•초연결•초고속 등 다양한 특성을 갖춘 5G 네트워크의 특성을 극대화해 로봇에 활용한 케이스는 글로벌에서 네이버랩스가 독보적이다. 또한 네이버랩스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5G 특화망 정책 역시 해당 기술의 확산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첨단기술들이 집약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은 로봇, 5G,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의 무한한 잠재력을 선보일 실험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제도적인 준비를 거쳐 공급될 5G 특화망까지 적용하게 되면 스마트 빌딩,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할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제2사옥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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