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DX] KT-신한금융그룹, 디지털 플랫폼 기반 미래금융 사업모델 창출 맞손
[금융DX] KT-신한금융그룹, 디지털 플랫폼 기반 미래금융 사업모델 창출 맞손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1.09.0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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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 플랫폼 노하우와 신한 금융역량 기반 금융 DX 사업모델 협력 가속화
KT는 8일 신한금융그룹과 미래금융 D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구현모 대표(오른쪽)와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KT는 8일 신한금융그룹과 미래금융 D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구현모 대표(오른쪽)와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디지털경제뉴스 김재원 기자]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반 미래금융 사업모델 창출을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손을 잡았다. KT는 8일 신한금융그룹과 미래금융 D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사업협약 체결식이 진행됐으며, KT 구현모 대표와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KT 디지털 플랫폼 노하우와 신한의 금융 역량을 접목한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속력을 낼 방침이다.

◆디지털금융 공동사업, ‘잘나가게’ 대출 연동…AI 공동연구와 모빌리티·로봇 제휴 = 우선, 두 회사는 통신과 금융 이종산업간 데이터 협력으로 신규시장 진입을 위해 디지털 금융 모델 및 상품을 공동 개발에 나선다. KT의 AI·빅데이터 등 ICT 역량 및 B2C·B2B 고객채널과 신한그룹의 1위 금융 역량기반으로 디지털 금융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의미 있는 시장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 플랫폼에 신한은행의 비대면 사업자대출을 연계했으며, 향후, 통신데이터 적용한 특화 대출모델 개발 등 ‘잘나가게’ 서비스와 신한 금융 서비스 연동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KT ‘잘나가게’와 신한카드에서 운영 중인 상권보고서 ‘마이샵파트너’간 데이터 협력을 통해 양사의 상권분석 서비스 강화도 검토 중이다.

KT와 신한금융그룹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공동 연구 추진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신한금융그룹 통합 AI컨택센터(AICC) 구축 사업에 KT 참여를 검토하고, AI컨택센터 관련 텍스트, 음성, 언어모델 개발 등 중장기적 협력 추진을 타진하고 있다.

이밖에 KT 모빌리티 및 로봇 플랫폼과 신한 금융인프라간 전방위적 제휴도 적극 검토 중이다. 예를 들면 커넥티드카에 간편결제 플랫폼 구축 등 금융인프라 탑재 혹은 KT로봇에 신한은행 서비스 연계 등이 가능하다.

양사 플랫폼 기반 디지털헬스·펫서비스 등 비금융 협업, MZ 공동 마케팅 계획 = 양사는 각기 보유한 B2C 서비스 플랫폼 기반으로 비금융 영역에서도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다. 신한라이프의 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HowFIT)’을 연내에 올레tv를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에서 제공되던 하우핏 서비스를 TV 등 큰 화면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 손쉽게 AI자세교정, 원격 라이브 클래스 등 특화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메타버스, 교육, 반려견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KT도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반려견 데이터를 활용해 펫 디지털보험 제휴 서비스 개발, 기가지니 연계한 펫 콘텐츠 등 특화 서비스도 가능하다. 여기에다 MZ세대 대상 통신과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공동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 층 확대에 나선다.

KT 구현모 대표는 “국내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금융 그룹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 DX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융합서비스로 미래금융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KT와 신한의 만남이 양사 고객 모두에게 혁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미래금융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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