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워크데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기업의 도전과제 해결책 제시
[집중분석] 워크데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기업의 도전과제 해결책 제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9.10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개최…조직의 신진대사 향상 7가지 방안 소개, ‘토스’의 워크데이 도입 운영사례 발표
산딥 샤르마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이 9일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변화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 향상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산딥 샤르마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이 9일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변화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 향상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워크데이가 9일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Workday Elevate Digital Experience)'의 개최에 맞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신진대사 능력이 기업의 생존과 성공 좌우 = 이번 기자간담회는 이상훈 워크데이 지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산딥 샤르마(Sandeep Sharma)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 향상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피플앤컬처팀 토니 박(Tony Park) 리더가 나서 워크데이를 통해 인력관리(HR:Human Resourc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룬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피플앤컬처팀 토니 박 리더(왼쪽)와 이상훈 워크데이 코리아 지사장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피플앤컬처팀 토니 박 리더(왼쪽)와 이상훈 워크데이 코리아 지사장

이상훈 워크데이 한국지사장은 "코로나19가 거의 2년째 전 세계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의 민첩성이나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능력 즉 신진대사 능력이 생존과 성공을 좌우할 키워드가 됐다“라며 ”워크데이는 ‘엔터프라이즈 관리 클라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기업에서 검증받은 솔루션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공의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산딥 샤르마(Sandeep Sharma)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 향상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전 세계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데이터 량 급증, 디지털화 가속, 기술혁신 등으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기업은 사용 가능한 기술 예산과 자원의 한계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이른바 가속 격차(Acceleration Gap)라는 문제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KPMG 2019 글로벌 CEO 아웃룩 서베이’에서 미국 최고경영자(CEO)의 63%가 조직의 프로세스 및 실행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들어 대부분의 조직이 가속화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80%가 조직의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며, 74%는 리스킬링이 시급하지만 오직 10%만 준비돼 있으며, 75%는 조직의 운영체계가 사일로화 되어 있으며, 67%는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변화의 속도와 이에 대응하는 조직의 능력 간에 격차가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진대사 능력이 뛰어난 조직이 되려면 해결해야할 과제 7가지 = 산딥 샤르마 사장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도 유기 생명체처럼 새로운 속도로 움직이고, 근본적으로 더 활발한 신진대사율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진대사 능력이 뛰어난 조직이 되려면 해결해야할 과제 7가지를 제시했다.

7가지의 과제는 ▲상시 재조정: 계획-실행-분석 주기를 단축해 빠르게 올바른 의사 결정 ▲실시간 실행: 사일로를 해소하고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운영 ▲완전한 가시성으로 불확실성 완화: 인적자원, 재무, 운영 데이터를 통합, 공유, 연결 ▲단기간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구성: 비즈니스 소유자의 역량 강화 ▲새로운 미래 구상: 다양한 시나리오를 실행하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예측을 토대로 올바른 방향 제시 ▲인적 자원의 성과 향상: 비접촉 자동화, 머신러닝 기반 의사결정, 참여를 촉진하는 경험 제공 ▲현실적인 효과 측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의 마일스톤에 빠르게 도달하면서 유형의 성과 달성 등이다.

산딥 샤르마 사장은 "오늘날의 조직은 변화의 속도와 이러한 변화에 보조를 맞추려는 조직의 능력 차이, 즉 가속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파편화된 데이터로 운영되던 과거의 ERP 모델에서 탈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오래된 ERP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만으로는 어렵다. 워크데이의 ‘엔터프라이즈 관리 클라우드’는 조직의 신진대사 능력을 높이는데 산소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워크데이의 전세계 고객사는 현재 포춘 50대 기업의 70% 이상을 포함해 모두 9천여개이다. 국내의 토스, 동화를 비롯해 해외의 넷플릭스, 에어버스, 구세군 등이 대표적이다.

넷플릭스는 워크데이를 도입해 기존 11개의 시스템을 1개로 통합, 여기에서HR, 급여, 재무 등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워크데이를 통해 채용 주기를 50% 단축했다. 워크데이는 에어버스에서 인사제도, 직원 성과관리, 디지털 역량 향상의 중앙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세군은 기존 HR 관련 26개 시스템을 워크데이의 클라우드 기반 1개 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토스, 2년전 325명에서 현재 1,100명으로 늘어…“워크데이가 중요한 역할” =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워크데이 도입 및 운영 사례도 소개됐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피플앤컬처팀 토니 박 리더는 “회사의 전체 직원이 2년 전 325명에서 현재 1,100명에 이르렀는데 워크데이가 신입 사원 채용에 중요한 파트너 역할을 했다”라며, “토스는 독특한 문화와 업무방식을 갖고 있다. 사실상 매니저가 없으며 직원 성과 평가나 직원 평점도 없다. 탑다운 방식이 아닌 팀 합의로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스는 2020년 이전에는 엑셀과 슬랙 등을 사용하는 수준이었다. 2020년 초에 HR 리더로 부임하면서 디지털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추진을 주장하며, 경영진과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워크데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실리콘밸리에 있으면서 워크데이를 사용해본 경험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워크데이의 도입으로 회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인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언제든지 유연하고 빠르게 확장하며, 특히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게 토니 박 리더의 설명.

한편 워크데이는 현재 45억달러 정도의 매출 규모를 앞으로 3년 안에 100억 달러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고 있다. 특히 국내 비즈니스 전략으로 앞으로 인력 규모를 20% 늘리며,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사업에서 나아가 중견, 중소기업 대상의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공공 부문을 제외한 전 업종이 타깃이며, 특히 해외 법인을 보유한 제조 기업들의 해외 인력 및 스킬 가시성 확보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운영 효율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