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레노버, “2030년도까지 사용 전력의 90%를 신재생 에너지로 조달”
[ESG 경영] 레노버, “2030년도까지 사용 전력의 90%를 신재생 에너지로 조달”
  • 최종엽 기자
  • 승인 2021.09.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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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후변화 완화 목표 및 2021 ESG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레노버가 새로운 기후변화 완화 목표와 함께 2021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표했다.

레노버는 2030년까지 데스크톱 PC와 서버는 50%, 노트북과 모토로라 제품은 30% 에너지 효율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2030년도까지 사용 전력의 90%를 신재생 에너지로부터 조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100만톤 저감할 방침이다.

이 같은 목표는 탄소의 직접 배출(Scope 1)과 간접 배출(Scope 2)을 50퍼센트까지 저감하고, 가치사슬 3대 영역(제품∙공급업체∙운송)에서 탄소 배출 강도를 25%까지 줄인다는 레노버의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서도록 뒷받침한다. 레노버는 SBTi에 따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해 과학 기반 방법론을 직접 테스트하는 기업으로 선정돼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양 위안칭(Yuanqing Yang)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후 변화 문제 해결, 천연자원 보호, 지역사회에 투자하는 한편 가장 높은 윤리 기준에 따라 기업을 경영하는 일은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며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글로벌 기업과 그 경영진이 책임질 몫”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신재생 소재 사용 극대화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공급망 및 제품 디자인 혁신을 통해 순환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2026년까지 레노버의 모든 PC는 재활용된 소재가 포함되고, 플라스틱 포장재의 90%가 재활용 소재로 생산된다.

스마트폰 포장재의 경우 2026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50% 축소하고 크기와 부피를 10% 줄일 방침이다. 레노버는 수명이 끝난 제품 3억6300만 킬로그램을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후 재활용된 플라스틱 1억3600만 킬로그램을 제품에 사용한다.

환경 목표와 더불어 레노버의 사회적 가치창출 목표는 포용적 업무 환경을 지향한다. 레노버는 2026년까지 글로벌 경영진 중 여성 비율을 27%로 끌어올리고, 미국 내 경영진 소수인종 비율을 2020년도 29%에서 35%로 상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 제품 다양성 오피스를 설립한 레노버는 2026년도까지 제품의 75%를 포용성 분야 디자인 전문가들이 검수해 모든 사람이 신체적 특징이나 능력에 구애받지 않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레노버는 자선 철학을 기반으로 취약 지역에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레노버는 2026년까지 자선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통해 1500만 명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로 교육, 직무 기술 함양, 기기 소유권을 제공해 1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변화를 일으킨다는 목표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레노버의 15번째 연례 ESG 보고서는 2021 회계연도(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에 관한 내용이다. 보고서는 ESG의 업데이트된 목표 및 평가 기준과 함께 교육 담당자, 지역사회 리더, 자선 단체에 팬데믹 관련 지원금 150만 달러를 제공하고 CDP로부터 공급자 참여 선도업체 중 7위로 인정받는 성과 내용이 담겨 있다.

보고서는 장애인 포용 이니셔티브인 밸류어블 500(Valuable 500)에 대한 레노버의 참여와 함께 패스트 컴퍼니에 의해 혁신가를 위한 최고의 직장 중 하나로 선정된 것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레노버는 최근 가트너의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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