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웹케시그룹, “2030년 우리나라 2,800만명 일하는 사람들 자기만의 AI 비서 가질 것”
[집중분석] 웹케시그룹, “2030년 우리나라 2,800만명 일하는 사람들 자기만의 AI 비서 가질 것”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9.29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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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아닌 ‘워크’에 특화 AI 비서 '에스크아바타' 출시…금융, 경영, 매출, 세무, 거래처 등 다양한 질의에 실시간 답변
웹케시그룹 윤완수 부회장이 29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AI 비서 '에스크아바타'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웹케시그룹 윤완수 부회장이 29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AI 비서 '에스크아바타'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인공지능(AI)의 본질은 보이스 인터페이스이다. 지난 40년간 인류는 손을 써서 일을 했다. 우리는 입으로 일하는 시대의 초입에 들어섰다. 키보드, 마우스, 키페드 등 손을 쓰는 디바이스들은 연필이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보이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보조적인 도구로 전락할 것이다. ‘에스크아바타’는 사람들이 입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첫 도전이다.”

‘에스크아바타’는 사람들이 입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첫 도전 = 웹케시그룹 AI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윤완수 부회장이 29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AI 비서 '에스크아바타'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에스크아바타(ask avatar)’는 웹케시그룹과 KT의 AI 역량을 결합해 개발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성 AI비서’이다.

윤 부회장은 인터넷에서 메신저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는데 AI 시장에서는 음성 AI 비서 시장이 가장 큰 규모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윤 부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전체 성인의 24%가 음성 AI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41%가 매일 음성 AI서비스를 사용한다. 지난 5년간 음성 AI비서 시장은 매년 평균 32.8% 성장하고 있다.

윤완수 부회장은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스, 삼성전자 빅스비, KT 기가지니, SKT 누구, 클로바 등 수 많은 AI비서가 있지만 모두 생활을 돕는 AI비서이다. 업무를 돕는 AI비서는 에스크아바타가 세계 최초이다”라고 설명했다.

에스크아바타는 은행,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법인카드, 신용카드, 세무, 거래처, 온라인 매출, 경리나라 등 10개 카테고리가 등록돼 있다. 따라서 은행, 경영, 재무, 세무 관련 질의에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출시 시점에 관련 카테고리도 추가했다.

웹케시그룹은 5만개의 중소기업에서 사용 중인 ‘경리나라 아바타’를 이미 개발했으며, 지금은 120만 가맹점을 보유한 ‘제로페이 아바타’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 경리나라를 비롯한 세모장부, 비플 경비관리 등 웹케시그룹의 자체 B2B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하고, KT 상권분석 등 답변 가능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공통 기능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현재 보이스 브리핑, 전화걸기, 메시지 보내기, 캡쳐해줘 등이 가능하며, 메모, 일정 등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웹케시그룹의 모든 기존 비즈니스를 AI로 트랜스포메이션할 것” = 윤완수 부회장은 “AI는 인터넷과 스마트를 뛰어넘는 엄청난 비즈니스 신대륙이다. AI의 본질을 이해하고, 에스크아바타를 구상, 출시하기까지 2년 6개월 이상 걸렸다”라며, “에스크아바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오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의 2,800만명의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AI비서를 갖는 것이다. 또다른 하나는 웹케시그룹의 모든 기존 비즈니스를 AI로 트랜스포메이션함으로써 B2B분야의 AI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윤완수 부회장은 에스크아바타의 비즈니스 모델과 매출 목표에 대해 묻자 “현재는 무료이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 설치 및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고급 서비스를 보강한 후 유료화할 계획이다. 경리나라의 인터페이스를 보이스로 전환해 서비스료를 받는 식이다”라면서 “이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액티브 유저 1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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