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일본 협업툴 시장 5년 연속 1위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일본 협업툴 시장 5년 연속 1위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1.10.12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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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점유율 33.6% 기록…글로벌 고객기업 25만 돌파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가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Fuji Chimera Research Institute)이 최근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라인웍스(일본은 라인웍스/국내는 네이버웍스로 명칭, 이후 네이버웍스로 통칭)는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매출 및 수량(ID) 기준 모두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점유율은 전년대비 3%p 증가한 33.6%로, 2위 업체와의 매출 격차는 4%p 수준으로 더 벌어졌다. 수량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p 증가한 4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네이버웍스는 일본의 국민메신저인 ‘라인’과 유사해 사용이 쉽고 라인과의 호환성으로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 내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해왔다. 특히 작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근무 방식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기업의 이용 확대와 기존 기업 고객의 전사적 도입 확장 등으로 이용 수가 확대되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영상통화, 설문조사 기능 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업종에 특화된 툴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연계 가능한 툴은 110개 이상에 이른다.

연구소 측은 네이버웍스 가입 유료 ID수가 연내 약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 기업고객의 이용 ID 수 확대와 더불어 건설업, 의료, 복지 등 분야의 신규 도입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웍스는 서비스 기획∙개발이나 외부 서비스 연계 등 기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스마트건설 및 토목 생산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포토럭션(Photoruction)’ 등 건설업에 특화된 솔루션과의 연계를 들 수 있다.

또 일본 IT 전문 매거진 닛케이 컴퓨터가 지난달 발표한 '고객 만족도 조사 2021-202’에 따르면, 네이버웍스는 일본 그룹웨어/비즈니스 채팅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조사는 25개 부문의 고객만족도 조사로, 주로 기업이나 자체단체 정보시스템 담당이 응답자로 포함돼 일본 내 기업의 IT 투자 판단의 근거로 쓰이기도 한다. 네이버웍스는 성능/기능, 운용성, 비용 등 부문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평가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손해보험회사이자 업계 1위인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외근 업무 시간의 증가로 인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네이버웍스를 선택했다. 외근 중인 사원이 자신의 상황을 메일이나 전화로 남기지 않고, 메시지 창에 상태를 빠르게 공유하고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었는지도 바로 알 수 있어 연락을 위해 낭비되던 시간이 줄었다.

네이버웍스 기반으로 재해 발생 시에도 사내 중요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BCP(Business Continuity Plan) 대응 방안을 구축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접점 강화에도 활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일본 치바현의 ‘치바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은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응급 상황을 현장에서 담당 관계자들에게 빠르게 공유하고 대처하기 위해 네이버웍스를 도입했다. 코로나19 이후 약 2,500여명의 직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경과를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하기 위해 메일이나 지면조사가 아닌, 네이버웍스의 봇(Bot) 기능을 활용했다. 봇을 통해 하루 2번, 직원들에게 건강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백신 이상반응의 경우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그룹 메시지방을 생성해 백신 재고량을 관계자 전원에게 공유하며 직원들 간 정보를 공유하는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여 대면미팅과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고객사 수는 작년 10만, 올해 1분기에 20만을 넘기며 9월 기준 25만을 기록했다.

일찍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협업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네이버웍스는 국내에서도 선두주자로서 타 국내업체들과 비교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라인웍스’라는 명칭으로 국내에 무료버전을 처음 내놨고, 2016년 10월부터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기업용 협업툴 시장을 개척해왔다. 작년 10월 리브랜딩을 거쳐 국내에서는 ‘라인’보다 친숙한 ‘네이버’ 브랜드로 변경해 국내 B2B 시장을 활발히 공략하고 있는 한편, 일본에서는 라인웍스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V3.2 정기 업데이트로 총 60여개의 기능을 개선하며 비대면 업무지원을 더욱 확대했다. 이밖에 네이버웍스와 기업 정보 및 관리 시스템 ‘워크플레이스(WORKPLACE)’, 기업용 파일 공유 특화 서비스 ‘워크박스(WORKBOX)’를 하나로 통합한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 워크(NAVER Cloud for SMARTWORK)’ 버티컬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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