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1 제9회 널리 웨비나'…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소외계층 접근성 증진 방안 모색
네이버, '2021 제9회 널리 웨비나'…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소외계층 접근성 증진 방안 모색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1.10.22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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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2021 제9회 널리 웨비나’에서 ‘N 테크 서비스’의 서미연 개발자가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일 열린 ‘2021 제9회 널리 웨비나’에서 ‘N 테크 서비스’의 서미연 개발자가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가 20일 ‘2021 제9회 널리(NULI) 웨비나’를 개최, 학계∙기업 등 전문가들과 온라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널리 세미나’는 장애인을 포함해 고령자, 비장애인 등 모든 사용자가 동등하게 온라인 상의 정보와 서비스에 접근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국내∙외 전문가 및 실무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네이버TV를 활용한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됐다.

‘2021 널리 웨비나’는 <디지털 포용, 다양성 그리고 접근성(Digital Inclusion, Diversity and Accessibility)>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네이버에서 근무 중인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와 개발자를 비롯해 NTS(N Tech Service), 삼성전자, SCE 코리아, 시청자미디어재단, 연세대학교 등 기업 및 공공기관, 학계의 전문가들은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친 접근성이 한층 중요해졌음을 강조하며, 유니버설 디자인, 가상현실 등 다양한 접근성 향상 방안과 디지털 포용 방법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특히 주관사인 네이버와 네이버 계열사 NTS는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양사는 모바일 사용 환경에서 화면 전환 시 청각적 피드백이 주어지지 않거나, 스크린리더가 일부 텍스트를 읽지 않는 등의 불편 사례를 소개하며, 시각장애를 가진 사용자의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선된 코딩 방법을 제안했다.

또,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국제 기술 표준으로 제정된 ‘WAI-ARIA’를 개발 실무자들이 서비스 UI 구현 단계에서 한층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코드 샘플 ‘WAI-ARIA UI 라이브러리’를 ‘널리’ 홈페이지 내에 공유하기도 했다.

스크린리더는 시각장애인이 웹 또는 모바일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에 나타난 내용과 키보드로 입력한 정보, 커서의 좌표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 또는 장치이다.

WAI-ARIA는 동적인 콘텐츠나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웹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기존보다 높이는 방법으로, W3C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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