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사례] 아비바, 일본 정유기업 ‘이데미쓰고산’에 AI 접목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구축사례] 아비바, 일본 정유기업 ‘이데미쓰고산’에 AI 접목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11.08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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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정유 공장에 ‘아비바 스케줄 AI 어시스턴트’ 구축, 단순 스케줄링 넘어 밸류체인 전략 수립까지 지원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비바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솔루션 ‘아비바 스케줄 AI 어시스턴트(AVEVA Schedule AI Assistant)’를 일본 정유기업 이데미쓰고산의 홋카이도 공장에 구축했다.

아비바 스케줄 AI 어시스턴트는 아비바 유니파이드 서플라이 체인(AVEVA Unified Supply Chain)의 일부로서, AI 및 최적화 기술이 접목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정유 공장 내 운영 일정 관리자가 효율성, 수익성 및 탄소 배출량 등을 고려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이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고 관리자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여 수일이 소요되는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내 여러 일정과 발생 가능한 사건을 자동으로 예측하고 평가해 기업의 안전, 지속가능성 및 효율적인 밸류체인에 가장 적합한 스케줄링 전략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은 생산성 향상과 생산 과정 안정화를 위해 플래닝 및 스케줄링 프로세스 최적화를 최우선과제로 두며, 이를 통해 관리부서가 전반적인 과정을 책임지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정유 공장 전체의 원유 흐름을 총괄하는 생산 일정 관리자는 선박에서 원유를 내려 저장 탱크로 옮기고 다른 원유 증류 장치로 충전하는 전 과정을 관리한다. 여기에다 각 시설별 수용량과 원유 흐름 및 구성, 탱크 유지보수와 최종 산출물을 고려해 시장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관리자의 실수와 제한된 시간은 효율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또 여러 단계로 나누어진 프로세스와 수많은 변수로 인해 오류가 발생 경우 최적화 과정은 더욱 어렵다.

아비바 유니파이드 서플라이 체인의 예측적 및 처방적 AI 기능을 활용해 기업은 더욱 원활하게 일정을 관리하고 수익창출 기회를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아비바 스케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데미쓰고산은 기존에 아비바 유니파이드 서플라이 체인을 활용해 밸류체인을 최적화하고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다운스트림 운영을 표준화해 정유 공정을 혁신한 바 있다. 당시, 공정 플래닝 및 스케줄링 모델을 개발해 의사결정 과정 개선을 통한 정제마진 향상, 정유공장 운영 최적화, 원유 및 수송 비용 최소화를 위해 아비바 유니파이드 서플라이 체인을 도입했다.

이데미쓰고산은 아비바 솔루션의 뛰어난 장점을 직접 실감한 후, 아비바 밸류 체인 옵티마이제이션(AVEVA Value Chain Optimization)을 활용한 디지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홋카이도 정유 공장에도 아비바 스케줄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게 됐다.

아비바 스케줄 AI 어시스턴트는 원료 데이터 관리, 거래, 생산 플래닝 및 네트워크 최적화에서 스케줄링과 성과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의 각 구성요소 관리 역량을 보완해 아비바 유니파이드 서플라이 체인 솔루션을 더욱 강화했다.

이데미쓰고산 시스템 개발 및 유지관리 부문 세이지 요시이(Seiji Yoshii) 매니저는 "처음에는 해당 프로젝트 실행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실용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년 만에 실사를 거칠 수 있었다. 이 솔루션이 시행착오에 기반했던 기존의 스케줄링 개념을 크게 변화시키는 차세대 스케줄링 시스템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향후 이를 더욱 발전시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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