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스노우플레이크, 국내 시장 진출…DW의 진화 ’데이터 클라우드‘ 주력
[집중분석] 스노우플레이크, 국내 시장 진출…DW의 진화 ’데이터 클라우드‘ 주력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11.11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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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일로 제거 및 싱글 플랫폼에서 데이터 워크로드 운영 강점…강형준 한국 지사장 선임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 지사 출범에 맞춰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프랭크 슬루트만 CEO(왼쪽)와 존 로버트슨 아태 및 일본지역 사장
스노우플레이크는 한국 지사 출범에 맞춰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프랭크 슬루트만 CEO(왼쪽)와 존 로버트슨 아태 및 일본지역 사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데이터 클라우드(Data Cloud)’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출범을 알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프랭크 슬루트만 CEO, 존 로버트슨 아태 및 일본 지역 사장,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강형준 지사장, 아태 및 일본 지역 세일즈 엔지니어링 이장훈 이사가 참석했다. 또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략적 파트너인 SK㈜ C&C의 이기열 디지털 플랫폼부문 총괄이 참여해 SK㈜ C&C의 스노우플레이크의 도입 사례를 설명했다.

◆“데이터 클라우드는 DW의 자연스러운 진화단계” = 프랭크 슬루트만 CEO는 “데이터 클라우드는 생소한 개념이다. 데이터웨어하우스(DW)의 자연스러운 진화단계라고 할 수 있다”라며, “기업의 데이터는 파편화돼 있어 여기서 가치를 꺼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클라우드 환경에서 격리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를 검색하고 안전하게 공유하며 다양한 분석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싱글 플랫폼이 필요하다.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는 데이터의 사일로를 제거하고 싱글 플랫폼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쉐어링 등 다양한 데이터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를 적용하면 전체 데이터 네트워크에 액세스해 보다 깊이 있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데이터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훈 이사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장훈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데이터 클라우드는 글로벌 네트워크로서, 기업과 데이터 공급자를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데이터에 연결하는 하나의 글로벌 통합 시스템이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전 세계 수천여 기업이 데이터와 사용자의 위치에 상관없이 거의 무제한적인 규모와 동시성, 그리고 우수한 성능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 클라우드의 요소는 플랫폼과 콘텐트로 구성된다. 플랫폼의 요구 사항은 △거의 모든 사용자와 데이터 볼륨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작업 실행 △수동 작업을 자동화로 대체해 운영, 비용 최적화 및 다운타임 최소화 △팀, 워크로드, 클라우드 및 데이터 전반에 걸쳐 원활하고 안전하게 액세스 및 협업 확장 등이다.

데이터 클라우드의 기반이 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쉐어링, 그리고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운영에 있어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괄하는 단일의 끊김없이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데이터 클라우드는 글로벌 통합 시스템” =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의 특징은 △신축성 있는 고성능 데이터 엔진 △지능형 인프라스트럭처 △글로벌 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그리드(SNOWGRID) 등이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먼저 모든 워크로드를 커버하는 하나의 엔진이다. 하나의 엔진으로 복잡한 파이프라인, 분석,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을 모두 지원한다. 또 튜닝이나 경합 없이 항상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사용자, 작업 또는 데이터의 양에 상관없이 즉각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그리고 SQL 뿐만 아니라 자바, 스칼라 등을 지원해 접근성을 얻는다. 확장 기능을 위해 외부 도구를 직접 실행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액세스를 제어하며 수동 유지보수 및 문제 해결을 제거하는 자동화를 통해 관리된다. 또 클라우드 및 지역 간 복잡한 리플리케이션 및 페일오버를 자동화해 어떤 장애가 일어나더라도 비지니스 운영은 계속 유지된다. 특히 특허받은 압축 및 세분화된 제어 기능과 결합된 사용량 기반 모델을 통해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크로스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운영 장애를 제거해 글로벌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한다. 즉 클라우드, 지역, 워크로드 또는 조직 도메인에 관계없이 데이터에 대한 장벽을 제거한다. 단일 데이터 복사본을 통해 즉각적인 액세스 및 배포가 가능하다. 여기에다 사용자 및 워크로드 전반에서 일관된 적용을 위해 데이터를 따르는 유연한 정책으로 규모에 맞는 거버넌스를 간소화한다. 이밖에 타사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통찰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확장된 워크플로우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검색하고 실행한다.

강형준 지사장은 "자동차, 금융서비스, 제조, 유통 등 한국의 핵심 산업은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을 모든 데이터의 단일 소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의 유연성, 동시성, 안전한 데이터 공유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왼쪽)과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
이기열 SK C&C 디지털 플랫폼 총괄(왼쪽)과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

SK㈜ C&C, 스노우플레이크와 테크니컬/세일즈 파트너 동시 계약 = 스노우플레이크의 국내 파트너는 한컴MDS, SK㈜ C&C 등 2곳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SK㈜ C&C의 이기열 디지털 플랫폼부문 총괄이 참여해 SK㈜ C&C의 스노우플레이크의 도입 및 활용사례를 설명했다.

이기열 총괄은 “SK그룹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협의회 리더로서 5년째이다. 국내의 실제 DT 사례를 보면 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데이터를 다루지 못하거나 다루더라도 산발적이며, 또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DT를 추진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는데 하드웨어 인프라만 도입하는 '반쪽 클라우드'로서 가치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클라우드 상에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구축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 C&C 역시 DT를 추진하면서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이나 정제 등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높은 비용과 긴 시간 등의 문제에 처했다. 그러다가 스노우플레이크를 만나 6개월간 협업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복합 데이터, 멀티 클라우드 등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SK㈜ C&C는 국내 미디어 회사를 대상으로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을 적용해 PoC를 수행해 속도는 70% 빨라지고, 비용은 50%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SK㈜ C&C는 스노우플레이크와 테크니컬 파트너 및 세일즈 파트너 계약을 맺었으며, ‘파워드 바이 스노우플레이크(Powered by Snowflake)’ 프로그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파트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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