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시뮬레이션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
유니티, 시뮬레이션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1.11.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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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 및 ‘유니티 시스템그래프’ 출시
유니티 시스템그래프는 직관적이고 간편한 프레임워크로 복잡한 메카트로닉 시스템의 시뮬레이션에 적합하다.
유니티 시스템그래프는 직관적이고 간편한 프레임워크로 복잡한 메카트로닉 시스템의 시뮬레이션에 적합하다.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유니티가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Unity Simulation Pro)’ 및 ‘유니티 시스템그래프(Unity SystemGraph)’를 발표했다. 새롭게 발표된 두 제품은 시뮬레이션 성능과 기능을 한층 발전시켜 더욱 빠르고 단순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 향상된 효율성으로 대규모 시뮬레이션 작업 가능 = 개발자는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를 통해 대규모 시뮬레이션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분산 렌더링을 제공하도록 만들어진 유일한 제품으로, 특정 사용 사례의 수정 및 요구 사항을 처리하는 전용 엔지니어링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속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반복과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존에 비해 낮은 운영비용으로 신속하게 결과와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는 각 이미지를 화면에 투사할 필요가 없는 헤드리스 렌더링을 제공해 오버헤드 비용을 크게 줄이고 시뮬레이션 효율성을 최대 50%까지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제품의 최적화에 주력하는 전담 제품 팀이 지원된다.

알렌인공지능연구소(The Allen Institute of AI)와 카네기 멜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는 로봇이 탐색 및 조작 작업을 수행하도록 학습하고 훈련시키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 시험 프로그램에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를 이용하고 있다.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를 통해 지금까지 한 개의 GPU로 200fps 수준이었던 프로세스를 이제 32개 GPU로 5,000fps 이상으로 훈련 프로세스가 가속화됐다.

아비나브 굽타(Abhinav Gupta)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부교수는 “AI2-THOR는 다양한 실내 씬 저장소를 갖추고 있는 선구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매우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을 제공하지만 정확도가 높은 만큼 많은 연산을 필요로 한다”라며,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 기반인 AI2-THOR의 헤드리스 버전을 사용하면 대규모 클러스터에서 모델을 훈련할 수 있다. 완료하려면 수 주가 걸렸던 실험을 이제 며칠이면 끝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니 랭(Danny Lange) 유니티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수석 부사장은 “일상 생활에서 자율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현실의 복잡성을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졌으나, 시뮬레이션에는 매우 복잡하고 대규모 환경과 수많은 센서, 여러 아바타와 에이전트가 요구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는 대규모 복합 시뮬레이션을 위해 만들어졌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다양한 산업에서 더욱 빠르고 안전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으로 자율 시스템을 구현해 발전시키는 미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티 시스템그래프, 직관적이고 간편한 프레임워크로 복잡한 메카트로닉 시스템의 시뮬레이션에 적합 =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가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면, 유니티 시스템그래프는 유연하고 사용이 간편한 노드 기반 에디터로, 복잡한 메카트로닉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도록 설계됐다.

라이다(LiDAR) 센서와 카메라 같은 포토 센서뿐 아니라, 모든 유형의 로보틱스 시스템을 에뮬레이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벨로다인(Velodyne) 및 아우스터(Ouster)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검증된 라이다 모델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유니티 시스템그래프는 직관적이고 간편한 프레임워크를 통해 소규모 시스템에서 복잡한 시스템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로봇공학자와 엔지니어들은 시스템그래프를 활용해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행동을 테스트 및 분석이 가능하고, 실제 하드웨어를 활용하지 않고도 최적의 설계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볼보 자동차는 유니티 시스템그래프 베타를 사용해 고정확도 센서 모델링으로 자율 주행 인식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고 있다. 요하킴 드 베르디에(Joachim de Verdier) 볼보 차량 자동화 안전 부문 책임자는 “볼보의 수많은 작업 영역에서 유니티의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유니티 시스템그래프는 시뮬레이션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며,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향상시켜주는 유연하고 편리한 개발 도구”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즈(Dave Rhodes) 유니티 디지털 트윈 부문 제너럴 매니저는 “유니티 시스템그래프를 사용하면 엔지니어는 복잡한 시스템에서 센서와 카메라, 실제 로봇까지도 훨씬 쉽게 모방할 수 있으며, 시스템의 테스트와 학습을 위해 유니티 시뮬레이션 프로로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최적의 성능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라며, “유니티는 새롭게 발표한 두 제품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피드백 루프를 강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낮은 비용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궁극적으로 더 많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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