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리포트] 아태 지역,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이 되다
[반도체 리포트] 아태 지역,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이 되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11.25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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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아시아태평양’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딜로이트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아시아태평양’ 보고서를 발표했다.

팬데믹을 계기로 스마트 전자기기 수요가 폭발함과 동시에 신에너지차와 자율주행차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반도체 사이클이 또 한 번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소비’가 주도해 온 반도체 산업의 동력은 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소비+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한국·일본·중국본토·대만 등 ‘빅4’가 업스트림부터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까지 모든 단계의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련의 ‘블랙스완’ 사태들로 인해 반도체 공급망이 여러 차례 위기에 처했던 만큼 빅4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빅4의 반도체 산업 발전 양상, 우위 부문, 특징, 과제 등을 심층 분석하고, AI의 응용에 따른 반도체 생산 방식 변화 및 신에너지차·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따른 반도체 개발 동향 변화 등을 세부적으로 다뤘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미화 1조 미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중에서 아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62%까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빅4’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2020년 19%, 10%, 6%, 5%에서 2030년에는 각각 20%, 15%, 10%,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웨이퍼 생산에서 아시아의 비중은 2019년 79%에서 2030년에는 83%까지 증가하는 등 반도체 생산 능력이 아시아에서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제조는 한국과 대만이 독점적 지위 차지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는 대만과 중국 본토가 주도 △​소재는 일본이 절대적 우위 △​설계는 글로벌 2군이지만 팬데믹 계기로 모멘텀 강화 등이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한국은 제조 및 생산 우위를 기반으로 AI와 5G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며 총체적 전환 노력 △​일본은 전반적 반도체 산업 부흥에 매진 △​중국은 기술자립 개발 모델 추진 △​대만은 글로벌 선두 위치에서 총체적 기술 생태계 구축 노력 등의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AI를 반도체 생산에 응용하면 비용 감축, 시장 사이클 단축, 운영 효율성 개선, 품질 최적화, 수율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동차 반도체 산업은 친환경, 지능화, 인터넷화라는 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발전으로 제어 반도체와 스토리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미화 387억 달러에서 2025년 미화 755억 달러로 14.3% 늘어 전 세계 반도체 하위 산업을 통틀어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기준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의 매출액은 122억 달러로 글로벌 시장 내 31.5% 비중을 차지해 미주 지역 31.2%보다도 크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합계 37.3%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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