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장애탐지 시스템 자체 개발
KT SAT,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장애탐지 시스템 자체 개발
  • 김달 기자
  • 승인 2021.1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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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통신에 AI, 빅데이터 적용, 연간 500시간 이상 업무 시간 단축 및 운용 효율성 증대 기대
KT SAT이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장애탐지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KT SAT이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장애탐지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KT SAT이 위성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장애탐지 시스템(ISAS: Interference Detector using Satguard and Splunk)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은 용인위성센터에서 그간 위성 통신과 차세대 기술을 접목하고자 진행한 다양한 연구의 결과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수집한 위성 신호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간섭원을 추적함으로써 고품질의 통신상태를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기존에는 운용자가 일일이 데이터를 분석해 간섭원을 색출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간섭 발생 시 인지 시점까지 시간차가 있으며, 분석 시간이 다소 길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시스템 도입 후에는 통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간섭을 유발하는 고객 단말을 자동으로 검출해 선제적인 장애 대응이 가능해졌다.

해당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방대한 양의 신호 데이터 중 고객사의 통신 품질과 연관된 의미 있는 데이터만을 분석해 대시보드에 표출하기 때문에 운용자 입장에선 통신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 후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한 고객사에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장애 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라며 “특히 간섭 발생 시에 원인 단말을 먼저 찾아내 실시간으로 VoC를 처리해주니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KT SAT 용인위성센터 내 GNOC(Global Network Operation Center) 센터 직원은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서 무엇보다 장애 처리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라며 “품질 모니터링을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한 이후로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돼 연간 약 500시간 이상의 워크 다이어트가 기대되며 고객사 기술 지원 및 VoC 처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T SAT은 위성통신과 4차산업 기술 간 융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현재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위성체 장애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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