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SK㈜ C&C, 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SW 북미 시장 첫선
[의료 AI] SK㈜ C&C, 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SW 북미 시장 첫선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11.25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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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영상의학회 2021’에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선보여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SK㈜ C&C가 북미 헬스케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SK㈜ C&C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1’에서 AI 기반 뇌출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을 선보인다.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최진욱 교수가 이번 학회에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효과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에서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바로 알려주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높은 완성도를 소개한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환자 뇌 CT영상을 분석해 ▲뇌출혈 질환 가능성 0~100% 수치로 제시 ▲이상 부위는 색 또는 외곽선으로 표출 ▲심각도에 따라 7단계 레벨로 가이드 해 의료진의 신속한 영상 판독과 대응을 지원한다.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함으로써 의료진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초기에 적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지난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3등급 허가는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술문서, 임상시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술력·안전성을 높이 평가받은 제품만 획득할 수 있다.

SK㈜ C&C는 자체 '비전 AI' 기술 중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했고 서울대학교병원과 아주대학교의료원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들이 AI 모델 데이터 학습과 검증에 참여했다. 10만장이 넘는 뇌 CT 영상 데이터가 개발 과정에 활용됐다.

SK㈜ C&C는 이번 학회를 계기로 전세계 병원 및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북미영상의학회는 1915년부터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 및 관련 의료 솔루션 전시회다. 올해는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며 153개국에서 5만5천명이 넘는 영상의학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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