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DPU ‘블루필드-2’, 성능 테스트서 세계 신기록
엔비디아 DPU ‘블루필드-2’, 성능 테스트서 세계 신기록
  • 차수상 기자
  • 승인 2021.1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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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와 스토리지 간 4,150만 IOPS 달성, 기존 기록보다 4배 이상
엔비디아의 2개의 블루필드-2 DPU는 4,150만 IOPS를 달성해 현존하는 모든 DPU보다 4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엔비디아의 2개의 블루필드-2 DPU는 4,150만 IOPS를 달성해 현존하는 모든 DPU보다 4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자] 엔비디아는 데이터 처리 장치(DPU) ‘블루필드-2(Bluefield-2)’가 성능 테스트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최근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2개의 블루필드-2 DPU는 4,150만 IOPS를 달성해 현존하는 모든 DPU보다 4배 이상 높은 성능을 보였다.

블루필드-2 DPU는 이번 테스트에서 표준 네트워킹 프로토콜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뛰어난 성능을 기록했다. 기본 인터넷 프로토콜 중 하나인 TCP 네트워킹을 통해 스토리지 미디어에 액세스하는 일반적인 방법인 NVMe-oF(NVMe over Fabric)에 대해 4KB의 경우 500만 이상의 IOPS, 512B의 경우 700만부터 2,000만에 달하는 IOPS를 기록했다.

블루필드는 AI, 빅데이터, 고성능 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RoCE 네트워크 전송 옵션을 사용하며, 이를 통해 훨씬 더 높은 스토리지 성능을 제공한다.

테스트에서 블루필드는 다양한 유형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와 워크로드를 사용해 실제 스토리지 구성을 시뮬레이션하고 이니시에이터와 타깃으로서의 성능을 모두 극대화했다. 또한 블루필드는 수많은 HPC 및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선호되는 네트워킹 아키텍처인 인피니밴드를 통해 빠른 스토리지 연결을 지원한다.

블루필드가 달성한 4,150만 IOPS는 독점 스토리지 오퍼링(proprietary storage offerings)을 사용해 수립된 이전 세계 기록인 1,000만 IOPS의 4배 이상이다. 이러한 성능은 각각 애플리케이션 서버(스토리지 이니시에이터)와 스토리지 시스템(스토리지 타깃)을 담당하는 2대의 HPE 프로라이언트 DL380 젠 10 플러스 서버를 연결해 달성됐다.

각 서버는 2.3GHz의 인텔 아이스레이크 제온 플래티넘 8380 CPU 2개를 탑재했으며, 서버당 160개의 하이퍼스레드 코어, 512GB의 DRAM, 120MB의 L3 캐시(소켓당 60MB), PCIe 4세대 버스를 제공한다.

네트워킹 및 NVMe-oF를 가속화하기 위해 각 서버는 2개의 100Gb 이더넷 네트워크 포트를 갖춘 엔비디아 블루필드-2 P-시리즈 DPU 카드 2개로 구성되어 이니시에이터와 타깃 간에 4개의 네트워크 포트와 400Gb/s 유선 대역폭을 제공하고 엔비디아 링크X 100GbE DAC(Direct-Attach Copper)를 사용해 백투백(Back-to-Back)으로 연결된다. 두 서버 모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버전 8.3을 채택했다.

스토리지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경우 SPDK와 표준 업스트림 리눅스 커널 타깃 모두 기본 커널 4.18과 최신 커널 중 하나인 5.15를 사용해 테스트됐다. 서로 다른 3개의 스토리지 이니시에이터인 SPDK, 표준 커널 스토리지 이니시에이터 및 SPDK용 FIO 플러그인이 벤치마킹됐다. 워크로드 생성 및 측정은 FIO 및 SPDK로 실행됐으며 I/O 크기는 각각 일반적인 중형 및 소형 스토리지 I/O 크기인 4KB 및 512B를 사용해 테스트됐다.

NVMe-oF 스토리지 프로토콜은 네트워크 전송 계층에서 TCP와 RoCE를 모두 사용해 테스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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