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포올, 수어 교육 플랫폼 ‘수어통에듀’ 선보여
이큐포올, 수어 교육 플랫폼 ‘수어통에듀’ 선보여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12.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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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TV 스크린으로 수어 교육 도와, 총 40곳 대상 실증 돌입
수어 교육 앱 ‘수어통 에듀’ 초기 화면
수어 교육 앱 ‘수어통 에듀’ 초기 화면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이큐포올은 청각 장애인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수어를 배울 수 있는 수어 교육 플랫폼 ‘수어통에듀’를 출시하고 총 40곳을 대상으로 실증에 들어갔다.

수어교육 플랫폼인 '수어통에듀'는 청각장애인 가족이 가정 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추진한 2021년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한 사업이다.

이큐포올은 “청각장애 아동의 90%가 청인(비장애인) 가정에서 태어나고 가족이 함께 수어를 배우지 않으면 청각장애 아동은 가족과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정서적인 고립 뿐만 아니라, 언어를 배우는 최적기인 0~6세의 기간을 놓쳐 언어습득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수어통에듀'의 교과과정 개발에는 한국복지대학교 원성옥 교수팀과 청각장애 아동의 대안학교인 소보사(소리를 보는 사람들)가 참여했으며, 한국농아인협회, 서울삼성학교, 서울농학교 등의 자문을 받았다. 수어기술 전문기업인 이큐포올이 주관기업으로 참여하고, 에듀테크 전문기업 유비온, TV앱 전문 개발사 티랩컨버전스연구소, 모션인식 전문 스타트업 플라스크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앱 형태로 개발했다.

청각장애인 아동이 있는 가정일 경우, TV 셋톱박스를 활용해 거실에서 자녀와 함께 재미있는 그림책도 볼 수 있고, 표준교육과정에 맞춘 총 50편의 다양한 교육영상을 보며 자연스럽게 수어를 익힐 수 있다. 농아동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 영상도 수록돼 있다.

TV에 부착된 웹캠을 통해 사용자가 하는 수어 동작을 인식하고 피드백해 자세를 교정할 수 있고, 사용자가 음성으로 단어를 검색하면 수어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복습하고 싶은 경우 모바일과 웹에서 복습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실증 사업은 KT 스카이라이프의 셋톱박스와 일반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에 서비스를 탑재해 총 40곳의 가구와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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