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분야 개척자 ‘데이터브릭스’, 한국 시장 진출
[집중분석]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분야 개척자 ‘데이터브릭스’, 한국 시장 진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4.20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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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레이크’와 ‘데이터 웨어하우스’ 장점 결합, “단순성·개방성·멀티 클라우드” 지향
데이터브릭스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공식 진출을 알렸다.
데이터브릭스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공식 진출을 알렸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글로벌 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공식 진출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알리 고드시(Ali Ghodsi) 공동창업자 겸 CEO, 장경운 솔루션즈 아키텍트 팀장, 지아 오웨이 링(Jia Woei Ling) 북아시아 지역 매니징 디렉터, 에드 렌타(Ed Lenta)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 AI 기업’ = 아파치 스파크, 델타 레이크, ML플로우의 창시자를 주축으로 2013년 설립한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데이터 레이크의 장점을 결합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Lakehouse)’ 분야의 개척자로, 데이터와 AI를 위한 개방형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은 데이터 레이크의 개방성, 유연성, 머신러닝 지원과 함께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신뢰성, 강력한 거버넌스, 성능을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의 키워드는 단순성, 개방성, 멀티 클라우드이다.

통합 접근 방식은 분석, BI,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을 구분하는 전통적인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해 데이터 아키텍처를 단순화한다. 레이크하우스를 사용하면 복잡성과 비용을 줄여 분석 및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델타 레이크는 데이터 레이크에서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과 높은 성능을 직접 제공함으로써 레이크하우스의 개방적 기반을 형성한다. 고객은 오픈소스 데이터 프로젝트의 에코시스템과 광범위한 데이터브릭스 파트너 네트워크에 무제한 액세스함으로써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고, 최신 데이터 스택을 구축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은 모든 클라우드에서 일관된 관리, 보안, 거버넌스 환경을 제공한다. 고객은 데이터와 AI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 중인 모든 클라우드 플랫폼의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데 투자할 필요가 없다. 대신 데이터 팀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기 위한 데이터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의 고객사는 ABN AMRO, 컴캐스트, 콘데 나스트(Condé Nast), H&M 그룹, 리제네론(Regheron), 쉘 등 전세계 7000개 이상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태블로, 인포메티카, 캡 제미니, 부즈 앨런 해밀턴 등 전세계에 걸쳐 수백 개의 글로벌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 고객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기반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구축해 단일의 통합된 장소에서 데이터웨어하우징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부터 데이터 엔지니어링, AI/ML 워크로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와 분석 요구를 수행할 수 있다.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 = 데이터브릭스의 사업 확장은 베이글코드, 위버스컴퍼니 같은 데이터 중심 고객과 협력을 토대로 한국에서 경험하고 있는 모멘텀과 수요를 기반으로 한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컴퍼니는 AWS 기반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활용해 모든 데이터에 대해 단일의 신뢰할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분석가들이 원활하게 협업하도록 한다.

데이터브릭스와 함께 위버스컴퍼니는 백엔드 서버 로그, 클라이언트 앱 로그, 마케팅 솔루션 등 다양한 소스에서 대용량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함으로써 유용한 사용자 인사이트를 쉽게 확보하고 있다.

에드 렌타 데이터브릭스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이번 지사 설립으로 한국 시장에서 데이터브릭스의 입지를 확대하고 더 많은 데이터 중심 기업에 강력한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며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며, 데이터브릭스의 한국 시장 확대는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 채택과 클라우드 데이터 전략 가속화를 모색하는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클루커스, 메가존클라우드 등 데이터브릭스 국내 파트너사들은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의 비전을 한국 고객에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데이터브릭스의 한국 지사 설립 및 본격적인 진출로 클루커스와 데이터브릭스의 파트너십은 보다 긴밀해졌다”며 “클루커스의 검증된 전문성과 강력한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및 AI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우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데이터브릭스 한국 공식 진출과 함께 메가존클라우드는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성 강화에 주력할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의 많은 기업 고객이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 규모는 약 36억달러, 기업 가치는 380억달러에 달한다. 데이터브릭스의 지난해 시리즈 H 펀딩에 클라우드 리더 및 전략 파트너사인 AWS, 캐피털지, MS 등이 참여했다. 데이터브릭스는 2022회계연도 기준으로 연간반복매출(ARR)은 8억 달러로 전년 대비 8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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