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로 ESG 경영 실천
LG유플러스,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로 ESG 경영 실천
  • 김달 기자
  • 승인 2022.05.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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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C를 FTTH로 전환, 연간 3천만KWh 절감…친환경 5G 정류기·국사건물 소형 외기냉방장치 등으로 전력사용 아껴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전신주에 매달린 HFC 전원공급장치를 철거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전신주에 매달린 HFC 전원공급장치를 철거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LG유플러스는 초고속인터넷 등 홈서비스의 인프라인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교체하고, 친환경 정류기와 소형 외기냉방장치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HFC는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는 유선 가입자망이다. 과거 초기 초고속인터넷 보급 시기에 커버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곳에 구축됐으나,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신축건물에서는 광케이블만을 사용하는 광가입자망으로 대체되고 있다. 수동소자를 사용해 별도의 전력소모가 없는 FTTH와는 달리 HFC에서는 전원공급기와 증폭기가 필요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6년까지 HFC망을 FTTH망으로 전환하는 투자계획을 세우고,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6대 광역시 등에서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천만KWh의 전력소비와 1만3천436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년간 HFC망의 전환으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시기인 2019년부터 친환경 고효율 정류기를 도입해왔다. 정류기란 발전소에서 보내온 직류 전기를 교류로 바꿔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비이다. 정류효율성을 약 4%p 높여 연간 700KW의 전력을 절감하고, 2021년말까지 151만KWh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2015년부터 전국 국사에 건물 밖 공기를 끌어들여 실내 기온을 낮추는 소형 외기 냉방장치를 설치해 지난해 말까지 9천645만KWh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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