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서비스, 누적 지급액 10조원 돌파
네이버파이낸셜 '빠른정산' 서비스, 누적 지급액 10조원 돌파
  • 이동진 기자
  • 승인 2022.05.16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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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간 누적 대금 10조원 넘어, 매출 발생 후 10~60일의 정산주기를 3~5일로 단축

[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의 ‘빠른정산’ 서비스가 1년 4개월만에 소상공인(SME)에게 조기 지급된 정산 대금이 누적 10조 원을 넘어섰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매출이 발생한지 10~60일 걸리던 정산 주기를 담보나 수수료 없이 3~5일로 단축시키며 플랫폼 업계의 대표적인 사업자 지원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거듭 개선하면서, 플랫폼 업계에 정산주기 단축이 ‘상생’의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에 정산 주기를 두 차례나 앞당겼는데, 지난 12월부터는 집화 처리 다음날, 주문 후 약 3일이면 정산이 완료된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중에서도 특히 SME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빠른정산을 통해 지급된 누적 대금 10조 원 가운데 SME에게 지급된 정산대금은 7조 원에 달한다. 또 올해 4월 기준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약 77%는 SME이며, 전체 스마트스토어 SME 사업자에게 정산되는 대금의 50%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지급되고 있다.

빠른정산 전체 이용자 중 2020년 이후 창업한 신규 사업자 비중도 42%다. 서비스 신청 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덕분이다. 3개월 연속으로 주문 건 수가 월 20건 이상, 반품률은 20% 미만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월 주문 건 수 10건 이상을 유지만 해도 혜택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빠른정산을 이용하는 사업자들도 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업자의 94%는 빠른정산으로 현금 유동성 개선에 가장 큰 효과를 보았으며, 이어 운영 효율성 제고(40%)와 사업확장에도 기여(33.5%)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더 많은 SME가 빠른정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빠른정산을 올해 중 네이버페이 주문형 가맹점으로 신청한 외부 쇼핑몰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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