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리서치] 올해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 26.1% 성장 1조 1,175억원 규모 전망
[마켓 리서치] 올해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 26.1% 성장 1조 1,175억원 규모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5.16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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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올해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1조 1,175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9.1%를 기록, 오는 2026년 1조 3,696억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내 하이퍼스케일러의 지속적인 신규 데이터센터 확장과 공공 및 금융 기관의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즉 국내 대기업이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컴퓨팅 성능 확보, 정부 규제 준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IT인프라 투자 규모도 성장 추세라는 것.

보고서는 여기에다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따른 조직의 부담도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들었다. 실제로 국내의 많은 조직에서는 여전히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해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되고 있다. IT 비즈니스 및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 비교적 성숙한 대규모의 제조 및 금융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이 예측 가능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서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계속해서 선호되고 있다.

나아가, 퍼블릭 클라우드의 유연한 가격 정책이 오히려 레거시 인프라에 비해 높게 설정되는 경우, 예산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기업의 또다른 부담 요소다.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과금 외에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전문 인력 및 보안 등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그리고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의 종속에 대한 우려로 인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IDC 김민철 수석연구원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과금 증가, 정부 규제 및 기업의 데이터 보안 강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국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투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리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이더라도 IT인프라의 성능 및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IT서비스 운영을 보장할 수 없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하드웨어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자 간 프라이빗 클라우드 IT인프라 시장을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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