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사례] LG유플러스, 전국 IDC 연간 3478만9천kWh 에너지 절감
[구축사례] LG유플러스, 전국 IDC 연간 3478만9천kWh 에너지 절감
  • 김달 기자
  • 승인 2022.05.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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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기냉방 및 에너지 효율 높은 냉방장치 등 도입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 내 냉동기 장비 점검 모습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 내 냉동기 장비 점검 모습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LG유플러스가 IDC에 차가운 바람을 끌어오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방장치를 도입하는 친환경 냉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20년도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국내 IDC는 19만2천TOE(석유환산톤)의 전기를 사용해, 전체 건물부문 업종별 전기 사용량 중 9.67%를 차지했다. 아파트(19.04%), 상용(12.14%) 건물에 이어 3위다.

지난 1999년 논현 IDC를 개소한 LG유플러스는 2015년 평촌메가센터 등 전국10여 곳에 IDC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외부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바깥 공기를 전산실로 끌어들이는 외기 냉방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서버랙이 내뿜는 더운 공기를 실내 냉방기를 가동해 냉각했는데, 이젠 차가운 바깥 공기를 활용해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그림>외기를 활용한 전산실 냉방 개념도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연간 3천478만9천kWh를 절감하고 있다. 이는 탄소배출량으로 약 797만톤이며, 30년생 소나무 242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6.6kg이다.

평촌메가센터에서는 또한 전산실 내부의 기온를 낮추기 위한 수냉 장비인 ‘냉동기’가 만들어내는 냉수의 온도를 상향해 약 8%의 운전 전력을 절감하고, 냉각수 비상배관을 활용한 최적 운전법 도입 등 에너지 절감 조치로 냉동기 2대 분량, 연간 약 435만3천kWh의 전력을 절감했다. 탄소배출량으로는 약 997톤, 30년생 소나무 3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다 IDC 건물 내 LED 센서 설치, 냉동기 냉수 펌프 회전속도 최적화, 냉각탑 팬 운전속도 자동제어 등으로 연간 248만1천kWh, 30년생 소나무 약 17만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전력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2023년 3분기에 연면적 4만450㎡, 축구장 6개 너비의 신규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하이퍼스케일 IDC는 서버 10만대 이상 수용이 가능한 IDC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를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센터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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