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누구’ 서비스 용량 5배 늘려주는 ‘AI 가속 솔루션’ 국내 최초 상용화
SK텔레콤, ‘누구’ 서비스 용량 5배 늘려주는 ‘AI 가속 솔루션’ 국내 최초 상용화
  • 박동수 기자
  • 승인 2018.06.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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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ㆍCCTV 등 활용 분야 넓어
SK텔레콤 분당 사옥에서 연구원들이 AI 가속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분당 사옥에서 연구원들이 AI 가속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AI 서비스 처리 속도를 높이는 ‘AI 가속 솔루션(AIX; AI Inference Accelerator)’을 개발해, 자사 AI 서비스 ‘누구’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솔루션 적용으로 SK텔레콤 AI 서비스 ‘누구’는 기존 대비 서비스 용량이 약 5배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기반 AI 서비스에 해당 솔루션을 상용화한 기업은 SK텔레콤이 최초다.
 
SK텔레콤 AI 가속 솔루션은 손바닥 크기의 소형 카드 형태 가속기에 탑재된다. 데이터센터 내 기존 AI 서버에 장착하면 딥러닝 연산 속도가 20배 빨라진다. 
 
AI 사용자 증가는 물론, 금융ㆍ보안ㆍ쇼핑ㆍ인터넷 검색 등 생활 전 분야로 AI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집ㆍ처리해야 할 데이터도 폭증하고 있어, 추가 서버 증설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이 개발한 AI 가속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 서버 증설 없이 AI 전체 서비스 용량을 기존 대비 약 5배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PU 방식 가속 솔루션 대비 전력 효율성이 16배 뛰어나, 데이터센터 운용비 절감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이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한 이유는 자사 AI 서비스 ‘누구’의 월간 실 사용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11만 명이었던 ‘누구’ 월간 실 사용자수(Monthly Active User)는 올해 1분기 기준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자사 AI 서비스 ‘누구’를 스피커에 이어 내비게이션, 키즈폰, 셋톱박스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약 2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기술만으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 ▲솔루션 최적화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등을 완료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서비스 성능을 높이고 운용비 절감도 가능한 AI 가속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AI 서비스 ‘누구’를 시작으로 향후 확장될 다양한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에 솔루션을 적용하여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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