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공개
지멘스,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공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7.0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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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신규 SaaS 솔루션 ‘빌딩X’ 출시, 엔비디아와 협업해 산업용 메타버스 구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지멘스는 6월 29일(독일 현지 시각)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를 공개했다.

지멘스 액셀러레이터는 지멘스와 인증 파트너가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이뤄지며, 계속해서 확장되는 파트너 생태계로서의 역할과 고객 및 파트너, 개발자 간 상호작용과 거래를 촉진하는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수행한다.

◆더 쉽고 빠르며 확장성 있는 디지털 전환의 실현 =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의 전체 포트폴리오는 모듈형, 클라우드 연결형, 표준 API 기반형으로 단계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멘스와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상호운용성, 유연성, 개방성, 서비스화(as-a-service)의 설계 원칙을 준수한다.

지멘스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의 첫 번째 신규 SaaS 솔루션으로 ‘빌딩X(Building X)’를 발표됐다.

빌딩X는 디지털화에서 복잡성을 제거하고 고객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스마트 빌딩 스위트다. 빌딩 X는 에너지 관리, 보안, 건물 유지보수 등 영역에서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는 엔드투엔드 데이터 분석 도구로,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면 기업의 생산성 및 유연성,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빌딩X는 또한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우수한 연결성과 사이버보안 기능을 갖춘 모듈형의 100%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소프트웨어 스위트다.

지멘스는 6월 27일 미국의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브라이틀리 소프트웨어(Brightly Software)’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요 산업 분야에서 축적된 브라이틀리의 역량과 지멘스의 빌딩 관련 디지털 소프트웨어 노하우가 합쳐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내 빌딩 포트폴리오의 핵심 요소로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지멘스는 이와 함께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솔루션을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Industrial Operations X)’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멘스의 포괄적인 IT/OT 통합 지식과 역량을 통해 센서에서 엣지,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즉시 사용 가능한 폭넓은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형 IoT 및 로우 코드 개발 역량이 한데 통합되어 현실 세계의 운영 기술(OT)과 디지털 세계의 정보 기술(IT) 데이터를 융합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와 제휴, “몰입형 디지털 트윈 기술의 새로운 시대 연다” = 지멘스는 액센츄어, 아토스, AWS, 벤틀리,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 기존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및 대기업과 견고한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데에 힘쓰고 있다.

지멘스는지멘스 엑셀러레이터 론칭과 함께 엔비디아와 첫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산업용 메타버스를 실현하고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을 증대해 산업 자동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협업의 첫 단계로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와 3D 설계 및 협업 플랫폼인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지멘스의 물리 기반 디지털 모델과 엔비디아의 고도로 정확한 AI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업용 메타버스를 구현하여 기업이 더욱 빠르고 자신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롤랜드 부시(Roland Busch) 지멘스그룹 회장 및 최고 경영자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출시는 지멘스가 디지털 성장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전략적 발걸음이다. 지멘스는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특히 중소기업 부문 신규 고객을 위해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멘스의 2021회계연도의 디지털 매출은 56억 유로를 기록했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는 서비스형 솔루션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는 지멘스의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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