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사업 조직 강화하고 시장 공략 박차
[집중분석]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사업 조직 강화하고 시장 공략 박차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7.14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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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후 첫 기자간담회 열어, “CDP 시장의 개척자로 지속 성장”
고영혁 트레저데이터코리아 대표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고영혁 트레저데이터코리아 대표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고객데이터플랫폼(CDP: Customer Data Platform)은 2014년에 그 컨셉이 나왔다.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는 2016년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CDP 솔루션을 출시하며 이 시장을 열어온 개척자로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시장을 키워왔다.”

◆“엔터프라이즈급 CDP 시장의 최상의 리더” = 트레저데이터 코리아의 고영혁 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2015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2020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트레저데이터의 국내 첫 기자간담회였던 이날 고영혁 대표는 “트레저데이터는 SaaS 방식으로 CDP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트레저데이터 플랫폼은 초당 200만의 레코드를 가져오며, 매월 5천조의 레코드를 처리하며, 매월 활성화되는 프로필 수는 400억개이며, 트레저데이터 플랫폼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100페타바이트에 이르는 등 엔터프라이즈급 CDP 시장의 최상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트레저데이터의 고객사는 자동차 회사 스바루, 마루티 스즈키, 맥주 회사 앤하이저부시인베브(ABInBev), 패션회사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 VR게임사 서비오스(SURVIOS), 파르코(PARCO) 백화점, 미국축구협회(USSF) 등 450여개이다. 국내 고객 숫자는 LG, 롯데렌탈, 카카오VX 등 두자릿수이다.

고영혁 대표는 “고객 경험(CX)이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코로나 19로 인해 고객과의 디지털 상호작용 비율이 3배 증가하고, 10년간 관련 입법 3배 증가하며 플랫폼 프라이버시가 대두하고, 쿠키 없는 세상에서 웹 및 모바일 사용자의 75%가 익명으로 활동하는 현실에서 고객 경험의 혁신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하지만 디지털 중심 세상의 익명성과 사일로 증가로 인해 고객중심성이 저해되고, 또 고객 데이터의 파편화로 채널 간, 장치 간, 플랫폼 간, 지역 간의 종합적인 단일 뷰의 확보가 힘들고, 상이한 기술 스택과 이를 사용하는 팀 간의 협업이 이뤄지지 않는 점은 고객과의 탁월한 상호작용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고 대표는 그러면서 “CDP를 적용하면 데이터 사일로를 해결하고, 누구에게 언제 어느 채널로 무엇을 어떻게 제안할 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고객 상호작용 실행을 자동화함으로써 신규 고객 확보 및 고객 생애 가치 증대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측면에서 탁월한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영혁 대표는 트레저데이터의 차별성으로 ▲마케팅, 서비스, 판매에 걸친 상호 연결된 고객 경험 제공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기술 스택과의 자연스러운 통합 ▲360도 뷰, 최적의 세분화, 1;1 경험, 비즈니스 성과 분석 등 연결된 에코시스템으로 전사 조직 지원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마케팅 전문가 등 전사 조직에 걸쳐 연결 및 협업 달성 ▲데이터 가치 맵 제공 등을 들었다.

◆캐치프레이즈로 ‘비욘드 마케팅’ 내걸어, 엔터프라이즈 전체 프로세스에서 고객 중심의 경험 재구성 = 트레저데이터가 제공하는 CDP는 단순히 마케팅 툴이 아니라 마케팅, 서비스, 판매 업무의 상호 연결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이며, 그동안 개별적이고 단편적으로 제공·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고객 정보를 통합해 파편화된 고객데이터로부터 동일 고객을 식별하고, 통합 고객 프로필을 구성해 탁월한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로부터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고 대표의 설명이다.

트레저데이터 코리아는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비욘드 마케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엔터프라이즈 전체 프로세스에서 고객 중심의 경험 재구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테면 제네시스의 AI컨택센터와 트레저데이터의 CDP를 결합한 ‘CDP 포 서비스’ 등으로 더욱 고도화된 고객경험 제공에 힘쓰고 있다.

트레저데이터 코리아는 국내 시장 공략 전략으로 ▲강력한 팀 ▲데이터 비즈니스 파트너 ▲파트너 생태계 ▲본사 차원의 투자 ▲디지털 혁신 및 데이터 거버넌스 등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세일즈, 마케팅, 구축, 컨설팅, 파트너 담당 등 10여명으로 사업 조직을 세팅했다. 특히 경험 많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데이터 엔지니어를 비롯해 각 영역별로 전문 경험과 지식을 갖춘 ‘찐’ 전문가 팀이라는 게 고 대표의 얘기다.

또 트레저데이터는 사업 철학으로 단순 솔루션 납품 벤더사가 아니라 고객사의 데이터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솔루션+데이터’의 성공적 활용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컨설팅·구축·운영·데이터 분석·데이터 공급 등 파트너 생태계 구축 및 동반성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각 분야별 파트너 확보 및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트레저데이터는 국내 지사에 대한 투자 확대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글로벌 리딩 CDP 벤더 중 트레저데이터만 한국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정보보안요건에 맞는 커스텀 기능 개발 및 지원을 비롯해 한국어 빅데이터에 대한 자연어처리(NLP) 엔진 및 각종 로컬라이제이션 환경을 갖췄다.

트레저데이터는 이밖에 고객들이 CDP 프로젝트를 하면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 및 데이터 거버넌스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고영혁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모범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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