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리서치]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14.8% 성장 전망
[마켓 리서치]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2025년까지 연평균 14.8% 성장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8.05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IDC,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2021-2025 산업별 시장 전망' 보고서 발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2021-2025 산업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4.8%를 기록, 3조 8,952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기업들이 디지털 인프라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를 기반 기술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클라우드의 활용 범위가 산업 전반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산업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기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배경으로 최근 산업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 현상이 하나의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점을 들었다. 이를테면 핀테크, 테크핀 등 IT 서비스 회사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통과 서비스, 제조와 유통 등의 영역이 상호간에 복합적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기업들이 디지털 현대화를 진행하는 과정과 맞물리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성숙도를 향상시키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국IDC의 분석이다.

한국IDC는 또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시장 기회의 확보에 힘쓰면서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구축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2022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제조 산업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9%를 보이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디어/서비스 산업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7.7%로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됐다.

제조 산업의 경우 기업별 클라우드 사용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 클라우드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수요 확대가 장기적인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삼성, LG, SK 그룹의 전 계열사에서 클라우드 도입 움직임을 보이며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중심으로 공장 프로세스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 구축, AI/ML 및 RPA 활용 확대 등이 가시화하고 있다.

미디어/서비스 산업에는 국내 주요 지상파 방송사와 위버스, CJ ENM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 업체, 대형 게임업체 등 다양한 서비스 업체가 포함돼 있다. 해당 산업의 콘텐츠 기반 서비스는 PaaS 기반으로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디어 업체들이 구독형 서비스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효율적인 아키텍처, CI/CD 기술, 5G/CDN 결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IDC는 “국내 미디어/서비스 산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최적화할 수 있는 산업적인 특성을 중심으로 매년 괄목한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클라우드 시장 성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IDC 박서영 책임연구원은 "클라우드는 미래의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의 다양한 산업의 많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올바른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적 제휴와 기술 확보에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별로 특화된 서비스의 제공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