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국내 시장 적극적 투자 행보 이어간다”
스노우플레이크, “국내 시장 적극적 투자 행보 이어간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9.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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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서울’ 개최…CJ프레시웨이, SK브로드밴드, 교보문고 등 국내 고객사례 발표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이 1일 열린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서울’에서 발표하고 있다.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이 1일 열린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 서울’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스노우플레이크는 1일 서울에서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Data Cloud World Tour)’를 개최했다. ‘데이터 클라우드 월드 투어’는 서울을 비롯해 전세계 20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이다.

◆매년 매출 성장률 100% 넘어…2012년 설립 이후 세 번의 게임 체인저 만들어 = 이번 행사는 존 로버트슨 스노우플레이크 아태 및 일본 사장,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 조성현 상무의 발표에 이어 CJ프레시웨이, SK브로드밴드, 교보문고 등 국내 고객사례가 발표됐다.

존 로버트슨 사장은 “지난 18개월 동안 스노우플레이크의 아태 지역 고객사는 기존 200여곳에서 1,000여곳으로 늘어났으며, 직원수는 300%, 비즈니스 규모는 400% 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형준 지사장은 “2019회계연도에 938명이었던 직원수는 2022회계연도에 3,992명으로 늘었으며, 고객수는 2020회계연도에 2,392곳에서 2023회계연도가 진행 중인 현재 5,944곳에 이르며, 2023회계연도 상반기에 6,808곳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강형준 지사장은 이어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00%를 넘는다. 2019회계연도 9600만달러, 2022회계연도 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했다.

강 지사장은 “금융권을 제외하고 전 산업분야에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급격한 성장세 속에서 컨설팅, 영업, 마케팅 등 전반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현 상무는 “스노우플레이크는 201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세 번의 게임 체인저를 만들어냈다. 첫째는 2014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둘째는 2018년 데이터 쉐어링 기능 개발로 이기종 DBMS간 데이터 동기화 지원 그리고 세 번째는 올해 6월 발표한 ‘유니스토어’ 기능이다”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전통적인 데이터 플랫폼의 한계를 아키텍처 현대화, 데이터 민주화, 메시 기법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고객사 “비용절감 효과 커” 한 목소리 = 스노우플레이크는 2022년 4월 30일 기준, 2021년 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 중 506개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천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CJ프레시웨이, SK브로드밴드, 교보문고 등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한 국내 고객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먼저 CJ프레시웨이 김종호 CIO는 “식자재 유통 회사인 업의 특성상 전 생애 주기동안 고객과의 다양한 유통 경로 등 데이터 분석에 관한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를 그 솔루션으로 선택한 것은 먼저 적합성이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사용하기 쉽고 운영비 절감 등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 특성이 업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와 2개월간 시중에 출시된 3종의 데이터 플랫폼의 세부 기능을 비교 검토한 결과 스노우플레이크가 CJ프레시웨이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데이터 레이크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한 케이스로, 이를 통해 지속적인 하드웨어 증설, 과도한 배치 처리 시간, 현업 사용자와 분석 전문가의 혼재된 사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철행 SK브로드밴드 AI/DT 총괄은 “올해 1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8월 31일 통합 테스트를 마쳤다. 9월 13일 정식 오픈 예정인데 기존에 비해 40%의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유지관리, 안정적인 서비스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 11번가 등 SK그룹 관계사들도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도입에 적극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철행 총괄은 특히 “눈앞의 고민으로 OLTP 및 OLAP 워크로드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처리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유니스토어’에 관심이 크다. 프로젝트가 안정화되는 내년 쯤에 ‘유니스토어’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조성현 상무는 “어도비, 유아이패스 등 6개 기업에서 프리뷰 단계의 ‘유니스토어’의 기능을 도입해 테스트 중이며, 피드백을 하고 있다. 올해 12월 퍼블릭 프리뷰를 공개하고 이어 내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보문고는 ‘지식 예술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사적 목표 재설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등의 비전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분석 시스템 솔루션으로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하고 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장원홍 교보문고 DT추진실 팀 리더는 “2년 일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전사적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이 목표로, VOC 분석 자동화, 통합적인 시장 분석,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그리고 50%의 구축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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