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리포트] “국내기업 32%, 클라우드 데이터 침해 및 데이터 감사 실패 겪어”
[보안리포트] “국내기업 32%, 클라우드 데이터 침해 및 데이터 감사 실패 겪어”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9.16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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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 ‘2022 탈레스 클라우드 보안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탈레스가 ‘2022 탈레스 클라우드 보안 보고서(2022 Thales Cloud Security Report)를 발표했다.

451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간 한국 기업 32%가 클라우드 데이터 침해를 경험하거나 감사에 실패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특히 멀티 클라우드의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하는 SaaS 기반 애플리케이션 평균 수는 2015년 8개에서 2021년 110개로 늘어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기업들의 IaaS 사용률이 한 해 동안 57%에서 72%로 성장했다. 또한 작년 멀티 클라우드 사용률도 두배 증가했는데 이중 5명 중 1명은 3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클라우드 확산과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커져가는 클라우드 복잡성에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 IT전문가 중 절반(50%)이 클라우드에서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더 복잡하다고 응답했다. 클라우드 전환이 점차 어려워지는 것도 특징이다. 가장 간편한 전환 방식인 리호스팅조차 전 세계적으로 작년 55%에서 올해 24%로 감소했다.

클라우드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강력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내 민감데이터 저장률에 관한 설문에서 전 세계 응답자 중 2/3(66%)는 21%~60%이며, 한국은 55%가 21%~60%이라고 밝혔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와 관련해 IT 전문가들은 암호화를 주요 보안 통제요소로 간주했으며 한국 응답자 대다수도 현재 클라우드 내 민감정보 보호용 보안기술로 암호화(63%)와 키 관리(54%)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에 위치한 데이터가 얼마나 암호화 돼있는지에 관한 설문에서 한국은 13%만이 81%~100%라고 답했다.

키 관리 플랫폼의 무분별한 확산이 기업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응답자의 10%만이 1개 또는 2개의 플랫폼을 사용하며, 90%는 3개 이상, 심지어 5명 중 1명(17%)는 8개 이상의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암호화는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보호 시 기업들이 가장 중점을 둬야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응답자 중 40%는 데이터 암호화 혹은 토큰화로 해킹이나 유출 시 침해사실을 피할 수 있었다고 답하면서 암호화 플랫폼의 유형적 가치를 입했다.

게다가 기업들이 제로 트러스트 및 이와 관련된 투자를 하고 있는 현상은 고무적이다. 한국 응답자 약 1/4(24%)는 이미 제로트러스트를 시행 중이며, 1/3(35%)는 평가 및 계획 중, 1/4(25%)는 현재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세바스찬 카노(Sebastien Cano) 탈레스 클라우드 보호 및 라이선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관리의 복잡성은 매우 중요하다. 커져가는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은 CISO와 데이터 보호 관리자들의 클라우드 전략, 거버넌스, 위기관리 고려사항에 중대 시사점을 제기하고 있다. 민감정보는 지리적 위치 및 기업 내 접근 권한 모두가 중요하다”며 “암호화, 키 관리 등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과 제로 트러스트 전략을 활용해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을 보호함으로써 기업은 데이터를 보호하고 미래 위험요인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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