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 강화에 10억 달러 투자
알리바바 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 강화에 10억 달러 투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9.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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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밋 2022’ 개최, 신제품·고객지원서비스 공개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이 태국 푸켓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이 태국 푸켓에서 열린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최신 글로벌 전략 로드맵을 공개했다.

태국 푸켓에서 9월 22일에서 24일(현지시간)까지, 약 3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고객의 디지털화 여정 전반에 걸쳐 고객지원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개선에 약 10억 달러(한화 1조 3,925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및 서비스는 △네트워크 서비스 ‘CEN 2.0 △스토리지 제품 ‘ESSD 오토 PL’ △클라우드 네이티브 다중 모델 데이터베이스인 린돔 △다중 클러스터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ACK 원 △‘클라우드 박스 등이다.

먼저 네트워크 서비스 ‘CEN 2.0(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2.0)’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글로벌 인텔리전트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CEN 2.0은 CEN 1.0 대비 △가용성 증가 △대기시간 단축 △보안 기능 향상 △비용 옵션 유연성 등 초대형 스케일 네트워킹 역량을 갖췄다.

‘ESSD 오토 PL’은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와 트래픽 급증 대응을 위한 오토스케일링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최대 1백만 IOPS의 성능을 보인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다중 모델 데이터베이스인 린돔(Lindorm)은 작년 세계 최대 쇼핑 축제인 알리바바 그룹의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폭넓은 테이블, 시계열, 시공간 및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융합 처리 요구 사항을 위해 설계된 린돔은 높은 가용성과 낮은 스토리지 비용을 토대로 자동차, 금융, 제조업 등 중국의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또한 기업에 일관된 관리, 제공 및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다중 지역 및 다중 클러스터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인 ACK 원(알리바바 클라우드 분산 클라우드 컨테이너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컨테이너 클러스터 관리와 리소스 스케줄링, 데이터 재해 복구 및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구현할 수 있다. ACK 원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용 컨테이너 서비스인 ACK 애니웨어의 최신 추가 기능이다.

‘클라우드 박스(CloudBox)’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처리와 저지연 컴퓨팅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클라우드 박스’는 다국적 기업의 중국 내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설계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보안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해 왔다. 최근 공개한 압사라 클라우드 운영체제용으로 설계된 CIPU(클라우드 인프라 처리 장치)는 네트워크 지연을 5마이크로초까지 줄이고 데이터 집약적 AI 및 데이터 분석 시나리오에서 최대 30%까지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앞으로 3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 3,950억 원)을 투자해 파트너의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 투자는 펀딩, 리베이트, 시장 진입 이니셔티브 등 금전적 및 비금전적 인센티브로 구성돼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파트너 성장 가속을 위해 ‘권역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출범, 여러 시장에서 활동하는 파트너에 현지화된 비즈니스 협업 모델을 제공하기로 했다. 리셀러와 ISV, SaaS, SI 등 기술적 파트너, 그리고 서비스 및 컨설팅 파트너를 포함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에코시스템 파트너에 이 프로그램의 혜택이 제공된다.

셀리나 위안(Selina Yuan)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알라바바 클라우드는 언제나 파트너를 중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객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고 부가가치를 더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비즈니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세일즈포스, VM웨어, 포티넷, IBM, Neo4j 등 전 세계 11,000개의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의 클라우드 도입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딜리버리와 서비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쿠알라룸푸르, 포르투, 멕시코 시티 등 고객 서비스 센터 3곳을 공개하고, 고객의 클라우드 도입 여정을 지원하고 현지화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지역 오피스 및 고객 프로젝트 딜리버리 지원을 위한 서비스 딜리버리 센터를 공개했다. 서비스 딜리버리 센터는 쿠알라룸푸르, 두바이, 홍콩 등 지역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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