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키사이트, “HW만으로 고객 니즈 충족 못해, SW와 서비스 솔루션에 투자 박차”
[집중분석] 키사이트, “HW만으로 고객 니즈 충족 못해, SW와 서비스 솔루션에 투자 박차”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10.20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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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이트 월드: 이노베이트’, 10월 28일부터 4개 주제로 나흘간 열려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사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키사이트코리아 이선우 사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키사이트코리아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0월 2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키사이트 월드: 이노베이트(Keysight World: Innovate)’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1회계연도 연구개발비 16% 넘어, 인수합병으로 솔루션 강화 = 지난해 11월 키사이트코리아의 사령탑을 맡은 이선우 사장은 이날 ‘키사이트가 혁신으로 가는 고객의 여정을 어떻게 가속화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키사이트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선우 사장은 기업은 “어떻게 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으로 차세대 기술 구현, 적절한 때 시장 진입, 불확실성 속의 시장 예측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키사이트는 세상을 연결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기술 개발을 미션으로 삼아 고객의 성공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6G, 오픈랜, 광통신망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산업별 혁신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통신, 반도체, 자동차, 국방 및 우주항공, IoT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우 사장은 이어 “키사이트는 디자인에서 시뮬레이션, 프로토타입, 테스트, 제조, 최적화까지 제품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핵심 전략으로 연구개발, 인수합병, 생태계 조성 등 3가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키사이트의 2021회계연도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6% 이상으로 과거 애질런트 시절의 10~12%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다. 또 계측기 등 하드웨어만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인수합병으로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투자를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리서치에서 정부 및 표준화, 칩셋 계획, 인프라 장비 및 디바이스, 인증 및 서비스까지 산업 생태계에서 고객이 쉽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키사이트 월드: 이노베이트’, 5G와 6G·양자기술·디지털 트윈 및 AI·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4개 주제 구성 = ‘키사이트 월드: 이노베이트’는 △5G와 6G △양자컴퓨팅 및 시스템 △디지털 트윈 및 AI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각 주제당 90분 정도의 시간에 업계 전문가 기조연설, 패널 토론, 미래 예측 및 관련 솔루션 데모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5G 특화망과 6G로의 진화: 글로벌 5G 배포는 여러 부문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확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5G 특화망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과 개발 및 구현을 주도하는 사용 사례, 글로벌 5G 배포가 어떻게 제조를 넘어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고 연구 내용을 6G로 구체화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5G 특화망의 광범위한 배포는 기업에게 향상된 개인정보보호, 엣지컴퓨팅 및 암호화와 같은 주요 보안상 이점과 함께 IoT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사내 회의부터 글로벌 이벤트 및 컨퍼런스까지 모든 분야에서 ‘줌’이 인기를 끌고 있다. 6G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혼합을 더 강화한 홀로그램 기술로 화상회의가 대체되어 기업들은 장소에 관계없이 최선의 맞춤형 상호작업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양자 기술의 토대 구축: 수십 년 동안 양자 시스템과 그 시스템이 컴퓨팅을 혁신 시키는 방식에 대한 많은 제안이 있었다. 이 세션에서는 양자 기술의 현주소와 양자 기술의 장단기 잠재력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사이버 보안, 소재 개발, 재무 분석, 군사용 수신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시스템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기술적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디지털 트윈과 AI를 활용한 설계 발전: 디지털 트윈과 AI는 세상을 극적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이 세션에서는 디지털 트윈이 제품 개발을 어떻게 변화시키며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AI의 역할 증가와 함께 곧 다가올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디지털 트윈은 고령자들에게 가상 간병인·동반자 역할을 제공해 혼자서도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어떤 의사결정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질병 확산 방식에 대한 모델링에서 일상적이거나 심각한 질병들이 치료되고 관리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중심의 결정을 할 수 있는 포렌식 인사이트를 의사들에게 제공해 질병 치료를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오토모티브 혁신 가속화: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혁신을 거듭하면서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이 세션에서는 주행거리와 비용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대용량 충전, 충전 인프라, 배터리 기술 발전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살펴본다.

한번 충전으로 48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10분 미만의 고속 충전이 가능할 때까지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이러한 과제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또 전기차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려면 전체 산업 생태계가 공통된 표준을 채택해야 하며, 이러한 표준 채택과 관련한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리콘 음극재 및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배터리 혁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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