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올해 국내 SW시장 7.8% 성장 7조1,489억원 규모 전망
[마켓리서치] 올해 국내 SW시장 7.8% 성장 7조1,489억원 규모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10.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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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동향 및 미래 전망’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동향 및 미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7.8% 성장한 7조 1,489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6.5%를 기록, 오는 2026년에는 9조 1,037억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올해 시장을 △애플리케이션 △AD&D(Application Development & Deployment) △SIS(System Infrastructure Software) 등 세부시장별로 살펴보면 먼저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비대면 업무 환경의 확산으로 팀 협업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워크플로우 및 관리 애플리케이션과 HCM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7.4% 성장할 전망이다.

SIS 시장은 7.6%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 확대되면서 가상화 컴퓨팅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 확대 및 데이터 보안에 취약한 핀테크 스타트업 및 중소 규모 기업 중심으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데이터 유출, 해킹 등 사이버 보안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 도입이 확대된 점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AD&D 시장은 제조, 유통을 중심으로 5G·클라우드·엣지 기술을 활용한 IoT 활용도가 높아지고 또 RPA 및 AI 가속기로 인한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 그리고 IT 환경을 관리하는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올해 10.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이 보고서에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동인으로 최근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다양화되면서 데이터 마이닝을 지원하는 솔루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특히 가시성이 높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도입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늘어나며 소프트웨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IDC의 분석이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IT환경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경기 불확실성의 확대는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많은 기업이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내세움에 따라 기술투자 예산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IT 환경 현대화의 추진 과정에서 오픈소스가 일부 상용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며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IDC 박서영 책임 연구원은 “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와 요구사항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소프트웨어 사업자들은 고객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쟁우위 확보 전략에 집중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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