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올해 상반기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 9.9% 감소 92만대 규모
[마켓리서치] 올해 상반기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 9.9% 감소 92만대 규모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10.2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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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 지속…한국IDC,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 연구 분석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 연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프린터·복합기 시장은 전년 대비 9.9% 감소한 92만 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잉크젯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장당 출력 비용이 현저히 저렴한 탱크 타입 잉크젯의 높은 선호도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잉크젯 시장에서 탱크 타입 제품의 비중은 전년 대비 4.8%포인트 늘어난 64.1%를 차지했다.

출력물의 즉각적인 사용과 인쇄 품질에 민감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수요에 힘입어 300달러 이상의 중고가 잉크젯은 전년 대비 2.6배 성장했다. 2021년 이후 심화된 레이저 공급 불안정성도 기업의 잉크젯 수요를 더욱 촉진시켰다.

레이저는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글로벌 단위의 장기화된 수급난과 산발적인 공급 문제 여파가 국내 시장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프린터·복합기 시장의 급변하는 공급 상황 여파에도 중고가 제품이 다수 포함된 A3 제품군은 프린터 기업의 집중적인 공급 정책으로 안정적인 출하량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6.5% 소폭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엔트리급을 포함한 A4 제품군은 최근 대면 업무 환경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에도 기업의 수요 회복이 예상과 달리 더디게 나타면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한국IDC 조은애 선임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한 홈 프린팅 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성장 모멘텀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최근 2년간 프린터·복합기 설치 베이스의 급격한 증가로 앞으로 국내 시장의 양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프린터 공급업체들은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심리스한 디지털 프린팅 경험을 강화하며, 기업의 디지털 혁신 전략에 발맞춘 보안, 자동화,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제공하는 매니지드 프린트 서비스(MPS)의 제안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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