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년 대비 7.6% 감소
[마켓리서치]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년 대비 7.6% 감소
  • 차수상 기자
  • 승인 2022.10.2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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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오포 등 중국 업체 판매 부진이 요인…옴디아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자]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2022년 3분기 스마트폰 출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총 3억 120만대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감소하고, 올해 2분기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이 같은 감소는 샤오미, 오포, 비보, 트랜션, 리얼미 등 중국 업체의 판매 부진이 요인으로,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출하량 3~5위를 차지한 샤오미, 오포, 비보는 모두 2분기에 1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샤오미 출하량이 2분기 대비 3분기에 2.8% 증가하면서 약간의 반등을 했지만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오포는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4.3%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고, 비보는 전분기 대비 2%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표> 2022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단위: 백만대)

삼성은 3분기에 6,410만 대의 출하량으로 1위를 유지했다. 2분기보다 3.0% 증가했지만 2021년 같은 기간보다는 7.4% 감소했다. 5,220만의 출하량으로 2위를 차지한 애플은 2분기 대비 6.7%, 2021년 대비 2.6% 각각 증가했다. 애플은 매년 신규 아이폰이 출시되는 4분기에 1위를 차지해 왔다.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3분기 15.6%에서 올해 3분기에는 17.3%로 약 2%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2020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홍주식 옴디아 이사는 "애플의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소득 고객이고 중급 브랜드보다 현재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3분기에 더 광범위한 시장에서 경쟁사들 보다 나은 결과를 냈다”며 “휘발유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가처분 소득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애플 소비자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주요 업체인 삼성, 아너, 원플러스 고객보다 최신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충분한 구매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홍 이사는 “올해 4분기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침체, 인플레이션, 달러 강세와 같은 많은 부정적인 요인도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미쳤으며, 재고 문제로 인해 업체들의 부품 구매량을 줄이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감소했으며, 그 결과 올해 전체 출하량 또한 전년 대비 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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