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올해 국내 IT 서비스 시장 3.3% 성장 전망
[마켓리서치] 올해 국내 IT 서비스 시장 3.3% 성장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11.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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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IT 서비스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 발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IT 서비스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3.3% 성장한 9조 7,856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5%로 2026년에 10조 7,914억원 규모의 시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내외적 경기 불안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IT 서비스 시장의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IT 자산과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기업의 디지털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IDC는 IT 서비스 시장의 범주를 △프로젝트 기반 서비스 시장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 △지원 서비스 등으로 나누고 있다.

먼저 올해 프로젝트 기반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3.0%의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이 시장의 주요 특징은 대규모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수요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클라우드 고도화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또 데이터 활용 관련 분석 시스템의 구축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3.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 관리가 중요해지며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IT 인력 최적화를 위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워크로드의 아웃소싱 증가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원 서비스 시장은 기업의 다양한 워크로드의 현대화 움직임이 계속되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 수요를 중심으로 2.7%의 성장이 전망된다.

2021년 국내 IT서비스 사업자들은 클라우드 운영 환경 복잡성을 해결하는 관리형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강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 체결 등 사업 전략의 재편 움직임을 보였다.

2021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의 매출 상위 10대 업체들은 그룹사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비롯해 비즈니스 워크로드 현대화 수요에 힘입어 전년대비 2.4%의 시장 성장을 보였다.

매출 상위 11~20위권의 중견 사업자의 경우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관련 전문 인력 충원, 기술 투자,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체질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형 서비스 사업자들의 참여가 제한되는 공공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섰으며, 모바일 뱅킹 고도화, 제조 공정 AI 도입 등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확장하며 전년대비 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IT 서비스 시장의 시장 성장세를 이끄는 동인으로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부상과 정부 규제 완화 등이 꼽힌다.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이 부상함에 따라 기업들은 클라우드, AI, IoT 등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고 기존 사업모델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이 활발해졌다.

앞으로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프라 현대화를 비롯해 AI/ML 도입,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워크로드의 디지털 혁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디지털 전환 정책에 관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기반 환경 조성에 대한 계획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앞으로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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