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 효력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대 열린다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 효력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대 열린다
  • 김달 기자
  • 승인 2022.11.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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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PASS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선보여…본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 제한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현재의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신분확인 효력을 갖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대가 열린다.

통신3사는 주민등록법 제 25조에 따라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형태로 신분 확인을 받을 수 있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PASS앱에서 제공한다.

통신3사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개통식 행사에서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정식으로 공개한다.

통신3사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 10월 25일 PASS앱에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사전 오픈하고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바 있다.

PASS에 탑재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CGV,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년자 여부 확인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및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권 구매 및 탑승 시 신분 확인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서 민원서류 접수 및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 발급 시 신분 확인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등에도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PASS 앱에 로그인 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메뉴에서 통신3사 PASS 인증과 기본 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모바일 화면에서 본인의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생년월일, 주소와 함께 QR코드가 표시되며 ‘상세정보 표시’를 선택하면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성년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PASS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실행하고 화면의 QR코드를 편의점 POS 리더 기기로 인식하면 POS 화면 상에서 구매자의 성년여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외부 기관에 제시할 때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필요한 경우 정부24앱에 들어가 모바일 신분증 QR코드를 촬영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통신3사는 또한 신분 도용 등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본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화면 캡처 차단 및 QR무늬 초기화 등 보안을 강화했다.

통신3사는 지난 2020년 6월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이어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시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PASS 앱 이용자는 3,600만 명,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용자는 470만 명이다. 통신3사는 이번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오픈으로 모바일 신분증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3사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출시를 맞아 이달 하순까지 PASS 앱에 주민등록증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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