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리포트] “비즈니스와 IT 리더, 클라우드 전략의 동등한 파트너가 돼야”
[가트너 리포트] “비즈니스와 IT 리더, 클라우드 전략의 동등한 파트너가 돼야”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11.2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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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클라우드 전략에서 범하기 쉬운 10가지 실수 발표, “좋은 클라우드 전략은 짧고 사용이 편리한 문서여야”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가트너가 클라우드 전략 수립 시 기업 및 IT 경영진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10가지 실수를 발표했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인 마르코 메이날디(Marco Meinardi)는 “좋은 클라우드 전략은 10페이지에서 20페이지 내의 장 혹은 슬라이드로 구성된 짧고 사용이 편리한 문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 클라우드를 IT 전용 전략으로 가정하는 실수 =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술에만 관한 것이 아니다. 가트너는 "비즈니스 및 IT 리더는 IT 중심 전략을 고안하고 이후 비즈니스 전략에 이를 ‘판매’하려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며, "비즈니스와 IT는 클라우드 전략의 정의에서 동등한 파트너여야 한다"고 했다.

#2. 출구 전략을 수립하지 않는 실수 = 클라우드 공급업체에서 출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다수의 리더들이 출구 전략을 만들지 않는다. 그러나 출구 전략은 조직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 가트너는 출구 전략을 “서랍에 보관하고 있는 보험 증권”과도 같다며,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라야 한다”고 했다.

#3. 클라우드 전략 및 클라우드 구현 계획을 결합 또는 혼동하는 실수 = 클라우드 전략은 클라우드 구현 계획과 다르며 클라우드 전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클라우드 전략 단계는 비즈니스 및 IT 리더가 조직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수행할 역할을 결정하는 결정 단계이다. 클라우드 구현 계획은 차후 절차로서, 클라우드 전략을 현실화하는 단계이다.

#4. 클라우드 전략을 설립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실수 =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가트너는 "조직이 전략 없이 클라우드 채택을 추진할 경우 궁극적으로 전략의 핵심 동인과 원칙에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팀원들로부터 반발이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저항은 클라우드 채택을 늦추고 잠재적으로 전체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 했다.

#5. 클라우드 전략을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것과 동일시하는 실수 = 많은 조직들은 클라우드 전략을 갖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가정한다. 가트너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모든 업무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및 IT 리더들이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방해한다”며, "조직은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클라우드 전략의 정의에 대해 폭넓은 관점을 제공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설계자와 같은 비클라우드 기술 전문가와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6. "클라우드 전략이 곧 데이터센터 전략"이라고 말하는 실수 = 많은 조직들이 클라우드 전략과 데이터센터 전략을 혼동한다. 조직은 이를 별도로 유지해야 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조직에서 수행할 역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로 연계해야 한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전략 결정은 데이터 센터가 아닌 워크로드 별로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7. 조직 고위층의 행정명령이 곧 전략이라고 믿는 실수 = 조직이 흔히 저지르는 또 다른 실수는 CEO, CIO 또는 사업부의 책임자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클라우드 컴퓨팅을 채택하는 것이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전략은 비즈니스와의 연결을 유지해 조직이 워크로드가 이동하는 이유와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8. 공급업체가 클라우드 전략이라고 믿는 실수 = 조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점점 더 광범위하고 다양해질 수 있으므로 비즈니스 및 IT 리더는 다양한 유형의 시나리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및 비클라우드 환경을 수용해 광범위한 전략을 고안해야 한다.

#9. 클라우드 전략 개발을 아웃소싱하는 실수 = 클라우드 전략을 아웃소싱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아웃소싱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실행해서는 안 된다. 가트너는 비즈니스 및 IT 리더가 전략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포함한 써드파티와 협력할 것을 권장한다. 이는 조직에 필요한, 그러나 부족한 클라우드 기술을 조달하는 비용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10. ‘"클라우드 우선’ 전략이 클라우드 전략의 전체를 대표하는 실수 = ‘클라우드 우선’ 접근 방식은 누군가가 투자를 요청하는 경우 새로운 자산을 구축하거나 배치할 기본 위치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가트너는 “클라우드 우선 방식이 클라우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즈니스 및 IT 리더가 클라우드 우선 원칙을 채택할 경우, 해당 전략은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외의 다른 영역에서도 기본적으로 적용될 때 직면할 수 있는 예외 사항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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