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스노우플레이크, “매 분기 20여개 신규 고객 유치, 올해 금융 및 공공 시장 집중 공략”
[집중분석] 스노우플레이크, “매 분기 20여개 신규 고객 유치, 올해 금융 및 공공 시장 집중 공략”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1.19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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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사 설립 1년 성과와 기술 업데이트 발표…18일 연례 데이터 클라우드 컨퍼런스 ‘스노우데이’와 데브 서밋 ‘빌드’ 개최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18일 연례 데이터 클라우드 컨퍼런스 ‘스노우데이(SNOWDAY)’와 데브 서밋 ‘빌드(BUILD)’ 개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지사 설립 후 1년 성과와 기술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그간 세번에 걸쳐 게임 체인저 기능 내놓아 = 강형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세계적으로 매 분기마다 70%가 넘는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월 말 회계 마감한 3분기 기준 누적 고객사는 8천여개에 이른다. 한국에서도 지사 설립 후 14개월간 매 분기 20여개의 신규를 유치하는 등 성장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지사 설립 초기 몇 명의 리더에 불과했던 조직의 규모도 크게 커졌다”고 밝혔다.

강형준 지사장은 향후 전략에 대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전년대비 70%가 넘는 20억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역시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특히 은행 중심의 금융과 공공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서고 이를 위해 한국만의 컴플라이언스 이슈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 지사장으 현재 SaaS형으로 공급하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플랫폼에 탑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조성현 스노우플레이크 상무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의 기술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조 상무는 “스노우플레이크는 2014년 AWS 퍼블릭 클라우드용, 2018년 안전한 데이터 공유, 그리고 현재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등 그간 세번의 게임 체인저 기능을 내놓았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이면서 데이터 레이크인 스노우플레이크는 하나의 제품, 하나의 플랫폼, 하나의 익스피리언스를 지향한다. 이번 기술 업데이트에서는 플랫폼 코어 영역과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플랫폼 코어 영역의 업데이트 사항에 대해 조 상무는 “스노우플레이크는 24시간 365일 지속적인 제품 성능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성능은 개선되며 이러한 성능 개선은 비용절감을 의미한다. 지난해의 경우 24개 항목의 성능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고 했다.

이번 플랫폼 코어 영역의 업데이트는 △더욱 빨라진 쿼리 △유니파이드 거버넌스 △크로스 클라우드 스노우그리드 등이 골자이다.

◆스트림릿의 통합, 다이내믹 테이블 및 파이썬용 스노우파크 등 선보여 =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영역의 업데이트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이프라인 △스노우파크 & 머신러닝 등에서 이뤄졌다.

먼저 애플리케이션 개발 항목의 경우, 스노우플레이크가 인수한 스트림릿(streamlit)을 제품에 통합해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추가했다. 스트림릿은 시각화 대시보드나 머신러닝 및 데이터 사이언스에 특화된 웹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조 상무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워크로드 뿐만 아니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엔지니어링 파이프라인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구축해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림릿의 통합으로 개발자는 기존 수일이 걸리던 앱 개발 과정을 단 몇 분으로 단 몇 분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데이터를 활용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또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스트림릿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데 별도의 실행 환경 구축이 운영이 불필요하다. 즉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에 바로 배포 및 실행이 가능하며, 배포된 애플리케이션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엘라스틱 퍼포먼스 실행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다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며 협업이 가능하며,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에는 안전한 스노우플레이크 인프라 보안이 적용된다.

파이프라인 항목에서는 ‘다이내믹 테이블(Dynamic Tables)’이 추가됐다. 다이내믹 테이블을 적용하면 수백개의 파이프라인을 쉽게 개발하고, 데이터 변환 로직으로 SQL, UDF 및 스토어드 프로시저를 사용하며, 기본 테이블의 변경 사항만을 자동으로 타깃 테이블에 동기화할 수 있다.

스노우파크 및 머신러닝 항목의 업데이트는 ‘파이썬용 스노우파크(Snowpark for Python)’가 대표적이다. 스노우파크는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를 위한 개발 프레임워크이다. 파이썬용 스노우파크는 SQL이 아닌 익숙한 방식인 파이썬 데이터프레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며, 아나콘다(Anaconda)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사용자 코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샌드박스 환경에서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조성현 상무는 “스노우파크는 SQL은 물론 자바, 스칼라, 파이썬을 지원하는 단일 플랫폼으로, 데이터 이동에 따른 지연이 없으며, 일관된 거버넌스 및 보안 정책을 적용하며, 운영관리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전통적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접근방식과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강형준 지사장은 “데이터 경제의 선두주자들은 후발기업에 비해 매출 증가폭이 높은 편이다”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데이터 경제’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가치를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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