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KT그룹-몽골, ‘디지털 몽골 실현’ 전방위 협력 나서
[하이라이트] KT그룹-몽골, ‘디지털 몽골 실현’ 전방위 협력 나서
  • 김달 기자
  • 승인 2023.01.26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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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정부와 희토류 등 80여종 광물자원 공급 업무협약…구현모 대표, 몽골의 국가 최고기술경영자로 위촉
KT 구현모 대표(왼쪽)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 위촉식에 참석해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Uchral Nyam-Osor)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KT 구현모 대표(왼쪽)가 '몽골 최고기술경영자' 위촉식에 참석해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Uchral Nyam-Osor)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KT는 26일 몽골 정부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KT는 몽골 정부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협력의 하나로, 희토류 등 몽골 내 생산된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KT-몽골 전략적 협력 체결 행사에는 KT 구현모 대표,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총리가 참석했다.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해 구체적인 공급 방안 마련 계획 =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희토류(세계 매장량 16% 보유), 구리(2위), 형석(3위), 금, 철, 아연 등 80여종의 광물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제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미래가치 산업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광물자원이다.

KT는 이번 희토류 등 몽골 광물자원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이 몽골의 산업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가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몽골 정부는 지난 2021년 몽골 경제발전 도약을 위한 국가개발 중기 전략인 신부흥정책(New Recovery Policy)을 발표하고 지난 2022년 5월에는 디지털개발부를 신설하는 등 몽골 전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디지털 몽골’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부흥정책은 6가지의 부흥으로 미래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6가지 분야는 ‘무역, 에너지, 산업화, 도시·농촌 개발, 녹색 개발, 효율적 거버넌스’ 등이다.

몽골 정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부흥정책 및 디지털 몽골의 효과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KT 구현모 대표를 몽골의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위촉했다.

KT그룹은 몽골 정부와 금융, 의료,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갖추고 몽골의 디지털 정책 가속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KT그룹은 △금융 △의료 △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C카드-몽골 중앙은행, 카드결제 연동·결제시스템 개선 등 사업계약 = KT그룹은 몽골과의 디지코 사업 개발 그 첫번째 성과로 몽골 중앙은행, BC카드 간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울란바토르 몽골 중앙은행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계약 체결에는 BC카드 최원석 사장과 몽골 중앙은행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총재가 참석했다.

N2N 사업계약은 한국 몽골 간 결제 네크워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BC카드 결제 단말기 및 ATM에서 몽골 중앙은행의 티카드(T-Card)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티카드는 몽골 국민 약 70%가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연 10만여명의 몽골인들이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BC카드는 또한 몽골 내 결제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몽골 중앙은행과 국가 통합 결제 시스템 및 매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결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몽골 시중은행 및 가맹점의 비용부담은 줄어들고, 몽골 중앙은행의 관리 기능은 대폭 강화된다.

이밖에 BC카드는 한국형 전자 바우처 공급을 위해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 협의 중이어서 한국의 우수한 복지시스템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몽골 보건부·디지털개발부·자연환경관광부와 DX 업무협약 = KT는 KT 임승혁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 몽골 보건부 친조리그 소드놈(Chinzorig Sodnom) 장관, 하나로의료재단 이재운 사업전략본부장이 만나 몽골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ICT 기반의 건강검진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해 현재 몽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건강한 몽골인 만들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ICT 기반의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으로 몽골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몽골 의료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KT는 또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 몽골 디지털개발부 오츠랄 니암오소르(Uchral Nyam-Osor)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몽골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가 DX 컨설팅을 진행하고, 글로벌 수준의 IDC 사업과 AI기반의 몽골 산업 효율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한-몽 문화교류 확산을 위해 kt 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바트에르덴 바트울지(Bat-Erdene Bat-Ulzii) 장관이 참석해 몽골 문화 관광 발전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몽골 관광의 해(2023~2025년)를 맞아 양국 간 관광을 독려하고 홍보할 수 있는 몽골 관광 관련 엔터테인먼트, 예능, 다큐멘터리 등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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