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드론과 이미지 분석 AI로 통신탑의 안전도 점검 시스템 현장 적용
SK텔레콤, 드론과 이미지 분석 AI로 통신탑의 안전도 점검 시스템 현장 적용
  • 김달 기자
  • 승인 2023.01.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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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탑 노후화로 인한 사고 예방 및 드론 활용 원격 점검으로 점검자 안전 확보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드론을 통해 통신탑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이 드론을 통해 통신탑을 점검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은 드론과 이미지 분석 AI를 활용해 통신탑의 안전도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KT는 통신탑의 볼트·너트 풀림에 대한 안전도 점검을 위해 이미지 분석 AI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드론 촬영에 활용해 현장 검증을 완료했다.

통신을 위한 송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한 통신탑은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돼 있으며 높이는 최대 75미터에 달한다. 통신탑은 볼트·너트 풀림이나 부식 등 노후화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해 전문 인력이 직접 올라가 상태를 확인하는 육안 점검을 시행해왔다.

SKT는 이번 시스템의 현장 적용으로 통신탑 노후화로 인한 사고 예방 뿐 아니라 드론 활용 점검으로 점검자가 통신탑에 직접 오를 요인을 최소화해 점검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드론 촬영 결과 이미지 분석에 불량 판독을 위한 AI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육안 점검 방식 대비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AI 모델 적용 전에는 하나의 통신탑을 점검하기 위해 드론으로 촬영한 100여장의 이미지를 점검자가 직접 육안 점검해야 했으나, 자체 개발한 이미지 판독 AI 모델을 활용해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을 95% 단축하고 판독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높였다.

SKT는 향후 풍압 안전도·기울어짐 등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안전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등 통신탑 안전점검 지능화 시스템의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SKT는 통신망의 AI 진화를 위해 이상감지, 작업, 엔지니어링, 최적화 분야의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며, 이번 드론·AI를 통한 통신탑 안전 점검은 작업 분야 안전 강화의 하나로 추진됐다. SKT는 작년에 AI를 활용한 맨홀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 주요 통신시설 인근 맨홀에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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