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KT는 14일 한국을 방문한 몽골 정부 및 경제사절단과 함께 KT그룹과 몽골 간 디지털 전환(DX) 사업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몽골 광물자원 및 디지털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KT 구현모 대표, LS전선 구본규 사장,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총리 등이 참석했다.
KT는 LS전선, 몽골 몬니스(Monnis) 그룹, 에어로 몽골리아(Aero Mongolia), 코스모(COSMO) 그룹과 함께 몽골 광물 개발 및 금융 관련 총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KT-LS전선-몬니스 그룹은 몽골 광물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LS전선, 몬니스 그룹 3사는 향후 몽골 희토류 자원의 국내 수입을 위한 프로젝트 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본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을 통해 다자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BC카드는 몽골 대형식품유통기업 코스모 그룹과 디지털 바우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또 몬니스 그룹 산하의 항공사 에어로 몽골리아와는 아시아 노선 중심 결제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BC카드 최원석 사장과 코스모 그룹 바트바산 베흐오치르(Batbaasan Bekh-Ochir) 회장, 에어로 몽골리아 출룬바타르 사장(몬니스 그룹 사장, 겸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는 한국을 방문한 몽골 정부사절단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용산 IDC를 견학하고 몽골 T카드 국내 시범 결제를 하는 등 몽골에서 체결한 사업계약, 업무협약 등 그 경과와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T카드 국내 시범 결제는 지난달 2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BC카드와 몽골 중앙은행이 체결한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몽골 국민 약 70%가 사용하는 T카드를 한국을 방문하는 연 10만여명의 몽골인들이 국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KT는 지난달 자원·금융·의료·디지털·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몽골 정부, 몽골 중앙은행, 몬니스 그룹 등과 사업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KT는 몽골의 디지털화 등 몽골의 발전과 한국 타 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했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광물, 인프라, 금융, 의료, 관광, 농축산 등 총 6개 분야 관련 5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몽골 정부와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