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인텔, 5G망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기술 개발
SK텔레콤-인텔, 5G망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기술 개발
  • 김달 기자
  • 승인 2023.02.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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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실시간으로 트래픽 추이에 따라 조정…기존 대비 최대 55% 전력 절감
SKT와 인텔 연구원이 함께 SKT 분당사옥에서 최종 전력절감에 대한 기술 시험을 하고 있다.
SKT와 인텔 연구원이 함께 SKT 분당사옥에서 최종 전력절감에 대한 기술 시험을 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5G망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T가 인텔과 협력해 연구개발한 ‘DPS(Dynamic Power Saving)’은 5G망용 데이터센터 중 클라우드 방식으로 가상화한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실시간으로 고객의 트래픽 추이에 따라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구성하는 데이터센터는 다량의 클라우드 방식 가상화 서버로 구성되며, 5G 이동통신의 고객 데이터 트래픽 처리를 주로 담당한다. 기존 가상화 서버는 트래픽의 양과 관계없이 항상 최대 성능을 설정해 최대치의 전력과 탄소를 소모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용량 트래픽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 서버의 처리 성능을 동적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최적 조정 시켜주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가상화 서버, 나아가 5G망용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SKT와 인텔은 “DPS를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면 가상화 서버의 기존 대비 CPU의 누적 전력 소모량을 최대 55% 절감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에서 배출되는 불필요한 온실가스가 절감되며, 이로 인해 탄소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연구 결과를 추가적인 개선과 검토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상용 장비에 적용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약 10GWh의 소비를 감축하고 약 5,000톤의 탄소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올해 DPS 상용화를 위해 주요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 중이며, 보다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양사 간 연구 기술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담은 공동 기술백서도 2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SKT와 인텔은 지난 10년간 유무선 이동통신 핵심 기술 개발을 함께 만들어왔다. 양사는 특히 고객의 데이터·음성 트래픽을 우선 처리하는 기술 공동 개발 및 ‘5G 네트워크 가상화’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만들었다. 양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저전력 서버 기술 적용 대상 장비 확산 및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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