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 인력 올해 내 5배 충원할 것”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 인력 올해 내 5배 충원할 것”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3.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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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자간담회 열어, “CDN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넘어 제로 트러스트, 메일 보안,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 신규 솔루션 사업 확대”
클라우드플레어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클라우드플레어 김도균 한국 지사장, 젠 테일러 수석 부사장 겸 CPO, 조나단 딕슨 아태, 일본 및 중국 담당 부사장 겸 총괄
클라우드플레어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클라우드플레어 김도균 한국 지사장, 젠 테일러 수석 부사장 겸 CPO, 조나단 딕슨 아태, 일본 및 중국 담당 부사장 겸 총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이제 20% 수준으로 이제부터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클라우드플레어의 한국 시장 진출은 결코 늦지 않았다. 전 세계 누구든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는 클라우드플레어는 한국 지사 설립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

◆대규모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반 5가지 솔루션 중점 = 클라우드플레어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요 사업 내용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젠 테일러(Jen Taylor) 클라우드플레어 수석 부사장 겸 CPO(최고제품책임자), 조나단 딕슨(Jonathon Dixon) 아태, 일본 및 중국 담당 부사장 겸 총괄, 김도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젠 테일러 수석 부사장 겸 CPO는 “클라우드플레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중의 하나로 전 세계 누구든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안전한 하이브리드 근무,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고객 대상 애플리케이션 보호, ▲네트워크 보호, 그리고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상에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 5가지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통적인 CDN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넘어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네트워크 보안,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 폭넓은 솔루션으로 전세계에 걸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대목이라는 게 젠 테일러 수석 부사장 겸 CPO의 설명이다.

이를테면 클라우드플레어는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으로 ‘클라우드플레어 원’을 공급하고 있다.

2010년에 설립된 클라우드플레어는 현재 포춘 1000대 기업의 30%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85개 도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플레어에 연결된 네트워크 수는 11,500개를 넘으며, 네트워크 용량은 192Tbps가 넘는다.

젠 테일러 수석 부사장은 2023년 트렌드로 △애플리케이션 공격 유형의 다각화 △랜섬웨어의 꾸준한 증가 △원격근무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지속 △개발 속도를 저해하는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개인정보보호 규제 강화 △최고 제로 트러스트 책임자(CZTO)의 역할 확대 등 6가지를 들고, 이 가운데 특히 “최고 제로 트러스트 책임자는 사이버 보안이라는 퍼즐에서 모든 것을 바꿀만한 한 조각이다. CZTO라는 역할이 아직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내년 쯤이면 대규모 조직에서는 점점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규 솔루션 시장 확대로 신규 고객 대폭 늘릴 터” = 김도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은 국내에서 거둔 그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12년에 23번째로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2022년 11월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면서 김도균 초대 지사장을 선임됐다. 그동안 현지화된 웹사이트, 한국어 가능 엔지니어를 통한 고객 지원 등으로 네오위즈, 비마이프렌즈, 이제이엔, 팀블랙버드, 하이퍼커넥트, 래디쉬미디어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그리고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클로벌, 솔박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김도균 지사장은 국내 사업 전략으로 △신규 고객의 급속한 확대 △신규 솔루션 시장 확대 △파트너 확대 등 세가지를 내걸었다.

먼저 신규 고객의 급속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쳐 회사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특히 영업 및 기술 전담 등을 중심으로 한국 지사의 인력을 올해 말까지 5배로 충원하는 등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솔루션의 확장 방안으로 CDN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넘어 제로 트러스트, 메일 보안,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 신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특히 제로 트러스트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솔루션으로 그동안 클라우드플레어가 주력해온 시장 규모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에서 역점 사업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다 메일 보안이나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R2 등의 사업도 본격화한다.

김 지사장은 “그 동안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가 없어 산업별 전문적인 지원이 약했지만 이제부터는 전문인력을 구성함으로써 그 동안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해 나갈 것이다”라며, “파트너들은 이미 CDN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외에 제로 트러스트 등 신규 솔루션에 대한 지원을 위해 고도화된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클라우드플레어 전반적인 기술 지원을 원활히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자격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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