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경제뉴스 정현석 기자] 옴디아가 ‘2023 생성형 AI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생성형 AI 시장 및 사용 사례, 핵심 사용자, 생성형 AI의 장벽 등 생성형 AI와 관련된 전반적인 분석을 담고 있다.
옴디아는 이 보고서에서 “올해는 생성형 AI의 ‘극초기 시장 단계’가 될 것이다. 한 해 동안 생성형 AI가 무엇이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큰 혼란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가 사용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창의적인 혁신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챗 GPT를 둘러싼 전 세계적인 흥분과 잠재적인 기회, 안정적 확산을 통한 생성형 AI의 돌풍은 현실이 되었지만 생성형 AI는 그 어떤 유형의 AI가 직면한 시장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이 보고서의 저자인 마크 베큐는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는 현재 AI가 직면하고 있는 편견, 개인 정보 보호, 책임, 일관성, 설명 가능성 등 근본적인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오히려 발생한 문제들을 굉장히 복잡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베큐의 설명에 따르면 현존하는 생성형 AI 출력 결과의 원천인 초거대 언어 모델(LLM)은 인종, 성별, 성적 지향성, 능력, 언어, 문화 등에 대한 유해 언어 또는 편향된 콘텐츠를 포함할 수 있는 공공 데이터를 통해 훈련됐기 때문에 출력 결과 자체가 편향되거나 부적절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딥러닝 AI와 마찬가지로, 결과를 도출한 원천 자료를 쉽게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생성형 AI 출력 결과를 명확히 설명하기 쉽지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명 가능성은 ‘AI 전반에 걸친 도전 과제’이지만, 정의에 의해 새로운 것으로 ‘창조’된 것으로 생각되는 생성형 AI 출력 결과에 훨씬 더 많은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