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올 플래시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완전 대체할 것”
퓨어스토리지, “올 플래시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완전 대체할 것”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3.16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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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데이터 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E’ 발표…경제성·친환경성·사용편의성·영구적 사용 등 네가지 특성 갖춰
유재성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사장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사장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현재 전세계 스트로지 시장의 절반은 아직도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다. 이번에 내놓는 ‘플래시블레이드//E’를 앞세워 마지막 남은 디스크 시장을 완전 대체해 나가겠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사장은 16일 비정형 데이터 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E(FlashBlade//E)’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플래시블레이드//E의 출시로 올 플래시 포트폴리오 완성” = 유재성 사장은 “플래시블레이드//E은 여느 신제품과 달리 그 의미가 남다르며 그만큼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며, “플래시블레이드//E는 2009년 설립부터 올 플래시 데이터센터의 실현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던 퓨어스토리지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가 내세우는 플래시블레이드//E의 핵심 가치는 △경제성 △친환경성 △사용편의성 △영구적 사용 등 네가지다.

먼저 플래시블레이드//E는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와 비슷한 GB당 20센트 미만의 가격으로 올 플래시의 초기 도입비용을 크게 낮췄다. 특히 6년 사용 기준으로 총소유비용을 디스크 스토리지에 비해 40%나 낮춰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절대 유리하다는 게 퓨어스토리지 측의 설명이다.

플래시블레이드//E는 또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냉각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돼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실현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송성환 이사에 따르면 플래시블레이드//E는 기존 대비 80% 더 적은 전력 소비에다 동일 상면 기준으로 디스크 스토리지에 비해 5~10배 많은 용량을 제공해 현재 데이터센터가 안고 있는 과도한 공간, 과도한 전력 및 관리 비용 등의 도전과제를 해결했다.

송 이사는 ”현재 전세계 전력소비량의 1~2%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하고, 데이터센터의 핵심 구성요소 가운데 스토리지의 전력 소비량이 20~25%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플래시블레이드//E의 이같은 저전력 및 낮은 관리 비용 등의 특성은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이사는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디스크 스토리지의 용량이 최대 20~25배 증가했다면 올 플래시는 수백배 확장했으며 집적도 기술의 향상으로 앞으로 그 용량은 더욱 빠르게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크 스토리지와 유사한 초기 투자비용과 낮은 운영비용으로 비정형 데이터의 문제 해결에 이상적” = 플래시블레이드//E는 기존 퓨어스토리지 제품 가운데 성능에 최적화된 플래시블레이드//S에 비해 용량에 최적화된 스토리지로 비정형 데이터를 좀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송 이사는 “그동안 올 플래시를 비정형 데이터 스토리지로 사용하기에는 비용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있었지만 이제 플래시블레이드//E의 출시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현재 비정형 데이터가 기업 데이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이르고, 글로벌 기업의 경우 비정형 데이터의 양이 오는 2030년까지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려할 때 플래시블레이드//E는 디스크 스토리지와 유사한 초기 투자비용과 낮은 운영비용 등의 이점으로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의 문제 해결에 이상적이다”라고 밝혔다.

플래시블레이드//E는 퓨어스토리지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다이렉트플래시’ 기술과 ‘에버그린’ 서브 스크립션, 무중단 업그레이드 등으로 한번 도입한 올 플래시 스토리지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플래시블레이드//E는 ‘간단함’이라는 퓨어스토리지의 DNA가 녹아 있는 제품으로 클라우드와 같은 손쉬운 관리와 간단한 확장 등을 보장한다. 플래시블레이드//E의 섀시당 용량은 48TB이며, 다이렉트플래시 모듈 40개를 갖췄다. 플래시블레이드//E는 2023년 4월 말 공식 출시된다.

한편 유재성 사장은 그간의 비즈니스 성과를 업데이트하면서 “퓨어스토리지는 2023회계연도에 26%의 매출 성장률로 스토리지 벤더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구독 서비스 ARR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11억달러를 달성했으며, 4분기에만 494곳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전체 고객수가 11,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어 “퓨어스토리지는 매년 매출의 2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R&D에 힘입어 2014년에 비해 2022년 시장점유율이 7.9%포인트 증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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