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경제 단기 해결 과제는 ‘부동산·수출·세계 금융 불안·중국 변수’
2023년 한국경제 단기 해결 과제는 ‘부동산·수출·세계 금융 불안·중국 변수’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3.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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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상공회의소, ‘2023년 경제전망 포럼’ 개최…“지속적인 경제 성장 위해서는 저출산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한불상공회의소는 최근 몬드리안 서울 호텔에서 ‘2023년 경제전망 포럼’을 개최했다.
한불상공회의소는 최근 몬드리안 서울 호텔에서 ‘2023년 경제전망 포럼’을 개최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불상공회의소(FKCCI)는 최근 몬드리안 서울 호텔에서 ‘2023년 경제전망 포럼’을 개최, 한국경제가 2023년 해결해야 할 단기 과제로 부동산 하락, 과도한 수출의존도, 세계 금융 불안, 중국 변수 등 4가지를 지목했다.

한국은 물론 다국적 경제 관련 단체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경제전망 포럼은 다비드-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과 필립 르포르(H.E. Mr. 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 대사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거시금융실 국제거시팀의 윤상하 팀장, 아들린-리즈 코브,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참사관 겸 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 소시에테제네랄 오석태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문가단으로 참가해 2023년 및 2024년에 대한 경제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는 환영사에서 “2021년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부터 경제적 회복을 보이다가 2022년 2월 14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로 인해 세상이 다시금 위기에 봉착하며 글로벌 경제 침체를 낳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불 양자 관계에서 2022년은 기록적인 한 해였다. 한불 양자 무역이 30% 가까이 증가하며 134억 유로를 기록해 한국이 중국, 인도, 일본 다음으로 가장 많이 프랑스와 교역하는 아시아 4번째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아들린-리즈 코브(Adeline Lise KHOV)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참사관 겸 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는 “한국 경제가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치솟는 가계부채, 대외 의존도, 생산성 향상 등의 문제를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빠르게 변화하고 인구분포 구성을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노년 인구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세계 경제의 회복을 억제하고 있는 요인으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의 부담과 긴축정책의 딜레마, 지정학적 상황의 악화 등 세가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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