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코프, “한국의 현재 클라우드 운영모델은 임의적 채택 및 표준화 초기 단계”
하시코프, “한국의 현재 클라우드 운영모델은 임의적 채택 및 표준화 초기 단계”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4.12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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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 데드가 공동 창업자 겸 CTO,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달성 방안 등 소개
아몬 데드가 하시코프 공동 창업자 겸 CTO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아몬 데드가 하시코프 공동 창업자 겸 CTO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의 클라우드 운영모델은 임의적인 채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시작한 1단계, 공통의 인프라 기반으로 표준화하는 2단계 초기에 있다.”

아몬 데드가(Armon Dadgar) 하시코프 공동 창업자 겸 CTO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하시코프의 솔루션을 활용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달성 방안 등을 소개했다.

◆조직내 ‘플랫폼 팀’의 지원이 하시코프의 궁극적인 역할 = 11일 서울에서 열린 연례행사 ‘하시코프 스트레티지 데이 2023’에 참석차 방한한 아몬 데드가 CTO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때 어려운 문제는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보안, 인프라 등 각 레이어별로 접근전략과 철학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레이어마다 툴을 제공해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며, ”하시코프는 테라폼, 볼트, 컨설 등 독자적인 솔루션으로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을 표준화해 관리해 시장 출시시간 단축, 보안 노출 감소, 클라우드 비용 개선 등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클라우드 운영모델의 마지막 3단계는 2단계 표준화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에도 적용해 고객사 전용의 운영 모델을 갖추는 것”이라며, “조직 전체에 걸쳐 표준 운영을 지원하고 조직 전체의 보안에 대한 일관된 접근 방식을 추진하며, 더 나은 정책으로 클라우드 비용을 제어하는 ‘플랫폼 팀’을 지원하는 것이 하시코프의 궁극적인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몬 데드가 CTO는 특히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동안 제로 트러스트 보안이 한국에서 화두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벤더마다 차이는 있지만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3가지를 담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몬 데드가 CTO가 제시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3가지 원칙은 첫째 모든 액션에는 명시적 승인과 인증이 있어야 하며, 둘째 디폴트(초기값)가 부인(deny)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며, 셋째 IP는 자주 바뀌니 ID 기반으로 컨트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시코프가 제시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네가지 뼈대 =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하시코프가 제시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네가지를 뼈대로 하고 있다. ‘머신 ID’, ‘휴먼 ID’ 등 ID 구축, ‘머신 투 머신’ 및 ‘휴먼 투 머신’의 컨트롤이 그것이다. 이를 구현하는 하시코프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은 △하시코프 볼트(HashiCorp) △하시코프 컨설(HashiCorp Consul) △하시코프 바운더리(HashiCorp Boundary) 등 세가지로 구성돼 있다.

하시코프 볼트는 머신 ID 구축 솔루션으로,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방식에 대한 ID 기반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하시코프 컨설은 머신 투 머신을 컨트롤하는 솔루션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간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보호한다. 그리고 하시코프 바운더리는 휴먼 투 머신을 컨트롤하는 솔루션으로 적절한 사람들이 필요한 시간 동안만 적절한 시스템과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하시코프의 솔루션은 ID 기반 보안으로 모든 수준의 동적 인프라에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저신뢰 네트워크에 걸쳐 각 접속 요청이 최소한의 권한으로 인증, 암호화, 승인되도록 보장함으로써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현실화한다.

하시코프는 기업에서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영하려면 △워크플로우 표준화 △인프라 통합 관리 △개발 단계부터 보안 강화 △자동화 △비용 최적화 등 다섯가지를 필수요소로 갖춰야 한다는 점을 제시한다. 하시코프는 이를 위해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테라폼’, 멀티 클라우드 보안 자동화 ‘볼트’,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크 자동화 ‘컨설’,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자동화 ‘노마드’ 등의 솔루션으로 종속없는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하시코프는 2022년에 4억5천만달러의 매출로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하고, 직원 규모가 1,600명에서 2,500명으로 커지고, 신규 고객으로 100개를 확보하는 등의 실적을 거뒀다. 한국도 글로벌과 비슷한 성장세로 2~3년전 2명에 불과했던 하시코프 코리아 인력은 현재 20명으로 늘어났다. 2018년 한국에 진출 하시코프는 삼성,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플랫폼 기업 등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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