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첨단기술원, 3D프린터 기술로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양산 성공
경북대 첨단기술원, 3D프린터 기술로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양산 성공
  • 차수상 기자
  • 승인 2023.04.17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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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시스템즈의 대형 금속 3D프린터 활용, 8일만에 1,300개 ‘추간체유합보형재’ 양산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의료융합기술센터는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영철 센터장(오른쪽)과 김윤호 선임팀장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의료융합기술센터는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영철 센터장(오른쪽)과 김윤호 선임팀장

[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자]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의료융합기술센터는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북대 첨단기술원 의료센터는 정부 지원을 받아 의료기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금속 3D프린터 8대를 구축했으며, 식약처 GMP 및 제조업허가, ISO 13485, 45001, FDA(510k) 허가 등 인증 취득으로 국내 15개사와 제조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기술은 경북대 첨단기술원 의료센터에 3D시스템즈의 ‘DMP(Direct Metal Printing) 플렉스 350’ 4대를 공급했다. 이 장비는 최대 275×275×380mm 크기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금속 3D프린터로 500W에 달하는 고출력 레이저가 탑재됐다.

경북대 첨단기술원 의료센터는 DMP 플렉스 350 장비를 활용해 다공성 구조가 적용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인 ‘추간체유합보형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최근 다층 적층 구조 공정 연구를 통해 단 8일 만에 한 장비로 1,300개 이상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연 100,000만개 이상의 3D프린팅 의료기기를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중소 의료기업 제품을 연 30,000개 이상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우수 연구기반센터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국기술은 3D프린팅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 3D프린터 장비와 서비스 공급을 이끌고 있다. 또 글로벌 3D프린팅 기업인 미국 3D시스템즈의 장비 판매, 유지보수, 종합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기술은 장비 공급을 넘어 시제품 제작 서비스로 장비 도입이 부담인 기업과 창업자 등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 역설계, 후처리, 후가공 등 제품 구현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 기업과 기관의 신제품 출시 및 성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대 첨단기술원 의료센터 김영철 센터장은 “의료기기 시장은 정형외과, 치과 등 3D프린팅 기술이 빠르게 적용되어 양산 및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 제작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한 개선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경북대 첨단기술원과 한국기술은 지속적인 협업으로 국내 3D프린팅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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