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로그, “데이터 통합관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엑스로그, “데이터 통합관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4.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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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개발 로드맵 및 비즈니스 전략 밝혀, 올해 매출 목표 작년 2배
장석주 엑스로그 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장석주 엑스로그 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국내 CDC(Change Data Capture) 전문업체 엑스로그가 ‘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엑스로그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제품 개발 로드맵 및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외 다양한 DB 지원으로 시장 확대 중 = 장석주 엑스로그 대표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클라우드 상에서의 데이터베이스 실시간 동기화, 무중단 이관, 빅데이터와의 통합 등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는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고객 눈높이에 맞는 높은 기술의 서비스를 제공해 데이터 통합관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엑스로그는 2014년 8월 알투비솔루션이라는 기업명으로 설립됐다. 최근 변경한 사명 ‘엑스로그(X-LOG)’는 데이터 함수 ‘엑스(X)’와 IT 시스템의 중요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하는 ‘로그(LOG)’를 결합한 것으로,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품 브랜드를 내세워 매출을 확대하고 외산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엑스로그는 처음에 실시간 DB 복제 솔루션 ‘엑스로그 포 CDC(X-LOG For CDC)로 시작해 이기종 데이터 초기 이관 솔루션 ‘엑스로그 포 IDL(X-LOG For IDL)’, 데이터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 ‘엑스로그 포 ILM(X-LOG For ILM)’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장 대표는 “데이터의 복제, 이관에 중점을 두는 CDC 업체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DBMS를 지원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엑스로그는 오라클, DB2, 마리아 DB, 포스트그레SQL 등 외산 DBMS와 티베로, 큐브리드, 알티베이스 등 국산DB 등 매우 다양한 DBMS를 지원한다. 특히 티베로와 큐브리드를 지원하는 것은 엑스로그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엑스로그의 사업 영역은 크게 5가지로 △업무 분산 시스템 구축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실시간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이기종 DBMS간 데이터 복제 △데이터 통합 등이다.

장 대표는 “엑스로그는 그동안 매년 40%가 넘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방,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중단 DB 마이그레이션, 빅데이터 실시간 통합,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로 이관, 부하 분산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입지를 넓혀 왔다”고 설명했다.

엑스로그의 공식 파트너사는 티베로, 큐브리드, 알티베이스, EDB, 버티카, 그린플럼, 마리아DB, 비트나인 등이며, 총판사로 GS ITM(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기술총판), DSTI(조달 총판) 등 2곳을 두고 있다. 올해 3분기 경에 총판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 80억원, 2025년 국내 CDC 시장 점유율 1위 목표 = 장석주 대표는 “전세계 CDC 시장은 2020년 27억달러(3조5천억원)에서 앞으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100억 달러(1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런 시장 전망 속에서 엑스로그의 미래는 매우 밝은 편이다. 엑스로그는 향후 목표로 올해에 매출 80억원, 2025년에는 매출 250억원, 순이익 11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엑스로그는 2022년에 매출 40억원, 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엑스로그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SaaS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그래프DB, 카프카, 스노우플레이크 등 신규 DB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부터는 기존의 CDC에다 ETL을 통합 지원해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 2027년 이후에는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의 확충으로 ‘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그동안 강세를 띠어온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기존 고객사의 추가 투자 등으로 50억원을, 그리고 공공, SMB, 금융 등의 분야에서 30억원을 거둘 계획이다.

장석주 대표는 “2025년 국내 CDC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CDC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오라클과의 점유율 격차가 크지만 기존의 레거시 인프라에서 클라우드 구조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이슈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고객들의 탈 오라클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또 마리아DB, 포스트그레SQL 등 오픈소스 DBMS와 티베로, 큐브리드, 알티베이스 등 국산 DBMS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목표 달성에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여기에다 엑스로그가 제공하는 데이터 이관 및 복제 솔루션은 외산 제품 대비 도입 비용을 40% 이상, TCO 측면에서는 5년간 50%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인다는 것도 강점이다. 엑스로그는 파트너사와 DB 제조사들과 전략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엑스로그는 앞으로 SaaS나 PaaS 등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로벌 사업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과 관련해 고객사인 대형 제조기업 즉 현대기아자동차, 삼성, 포스코 등의 해외 사업자를 1차 타깃으로 삼고, 나아가 해외 현지 업체로 시장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움직임에 들어갔다.

한편 엑스로그는 18일 총판사 GS ITM, DSTI 및 전략 파트너사 비아이매트릭스를 초청해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우수기업 표창과 신규 파트너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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